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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논쟁의 향후 프로세스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2021-03-24 06:22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뛰고 있다는 표현은, 엄밀히 따지자면, 틀렸다. 채권시장에 반영된 미국 인플레이션 전망은 연방준비제도가 제시하는 것과 사실상 동일하다. 인플레이션이 잠시 뛰고 말 것이라는 중앙은행의 전망에 시장도 동의하고 있다. 다시 강조하지만, 둘 사이의 근본적인 이견은 다른 곳에 존재한다. 그런 인플레이션의 안정화를 얻기 위해 시장은 조기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보는 반면, 연준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 컨센서스를 유지 중이다. 인플레이션이 저절로 낮아질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연준의 이런 '안이한' 태도가 못마땅했던 채권시장은 장기국채 수익률에 적용하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높여 잡
"손목 좀 비틀어 주세요"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2021-03-23 07:12
연준의 장기국채 매입 확대, 심지어는 영구적이고 상시적인 양적완화 not QE가 우리의 눈앞에 어른거린다. 그리고 '은행의 은행'이라던 중앙은행은 이제 영구적이고 상시적으로 일반 기업과 고액 자산가들에게도 완벽하게 안전하게 무제한으로 보호되는 예금 상품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연준은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약간의 웃돈만 지불하는 조건으로 사실상 무한대의 유동성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의 딜러 기관으로 개업하게 될 것이다. 민간의 시장기능을 제약하려면 반드시 공공의 역할을 '동시에' 확대해야만 한다. 그 '제약'과 '확대' 사이에 공백이 생기면 거의 반드시 문제가 발생한다. 그리고 그 '문제'는 필연코 공공의 역할을 확대
슈퍼빌런 제롬 파월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2021-03-19 06:39
어제 파월 의장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은 없다'고 우겼을 때 트레이더들은 그 말을 딱히 반박하기가 어려웠다. 시간이 지나봐야 그 말이 틀렸는지 여부를 알 수 있으니까.하지만 하루 만에 입장이 뒤바뀌었다. 시장은 연준이 그렇게 '장기간 제로금리를 끌고갈 수는 없다'고 고집했다. 연준 역시 그 주장을 당장 반박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오버슈팅은 없을 것임을 입증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니까.어제 파월 의장이 제시한 두 가지 중요한 천명 가운데 한 가지는 확실히 시장의 신임을 얻은 듯하다. 하지만 나머지 하나에 관한 믿음을 얻지 못했던 탓에 18일 시장의 'FOMC 리액션 뒤집기'는 더 격렬할 수 밖에 없
파월이 압도했다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2021-03-18 07:19
금융시장의 금리인상 기대와 우려를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진압한 중앙은행의 사례는 지금껏 보지 못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앞으로 경제가 엄청나게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금리인상은 한참 멀리 떨어진 일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경제가 엄청나게 좋아지면 인플레이션이 뛸 것 아니냐 반론을 하고자 해도 그는 아예 말문을 막아버렸다. 고용이 좋아지면 인플레이션이 높아진다는 이론은 이미 쌍팔년도에 끝나버렸다는 것이다. 이날 파월의 기자회견은 이른바 '뒷북전략(behind the curve)'의 끝판왕이었다. 경제전망이 개선되었다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실제로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개선된 걸 확인한 뒤에 행동에 나서
금리인상의 세 종류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2021-03-17 06:07
16일 미국 국채시장에서 30년물 수익률이 제법 오르고 5년물 수익률은 소폭 하락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장기간의 제로금리 정책 고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띄울 가능성을 포지셔닝하는 듯한 흐름이었다.이날 미 국채 옵션시장 한 켠에서는 대규모의 5년물 롱 스트랭글 거래가 이뤄졌다. 5년물 수익률이 며칠 안에 일정 레벨 이하로 뚝 떨어지거나, 일정 수준 이상으로 솟구쳐 오를 변동성 위험에 큰 돈을 건 사람이 등장했다. FOMC의 점도표가 당장 어디로 튈지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현실을 보여준다.결과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이번 FOMC는 팬데믹 리세션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상'이 메인 이슈로
금리의 웅변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2021-03-16 06:43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경제성장 전망을 대폭 높여잡으면서도 점도표는 그대로 제로금리를 고수한다면 우리는 장기국채를 사야할까 아니면 매도해야 할까? 이 경우 장기국채 수익률은 오르는 게 옳을까 떨어지는 게 자연스러울까?연준이 장기간의 제로금리 유지 의지를 재차 확인해 준다면, 그 자체로 장기 수익률에는 하향 안정화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그것은 수익률을 끌어 올리는 재료일 수도 있다. 경제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인 와중에도 제로금리를 동결한다면 그 자체로 부양을 늘리는 것이니 기대 인플레이션을 더욱 더 자극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국채 수익률곡선을 중기와 장기로 나누어 구분해
연준은 (어떤 때) 개입해야 하나?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2021-03-12 06:37
11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올랐는데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니, S&P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국채와 주식의 역(逆) 상관관계가 오랜만에 뚜렷이 살아난 하루였다. 따라서 연방준비제도가 국채 금리 상승을 제압하기 위해 당장 덤벼들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애초에 '당장'의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그걸 요구하는 시장의 기대도, 청원도, 탄원도, 협박이나 울부짖음도 사실은 없었다. 지난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발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사실 '실망'보다는 '경계 해제'에 가까웠다.시장이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국채 수익률 하향 안정
美 국채시장의 달라진 신호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2021-03-11 06:12
10일 미국 국채시장에서 10년 기대 인플레이션(break-even rate)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뛰면서 실질 금리도 함께 상승(연준 긴축전망 고조)하는 종전의 패턴은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날 실질 금리(TIPS 수익률)는 큰 폭 하락했다. 마치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강화되면서 미국의 장기적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것이란 시장의 전망을 담은 듯했다. 전일 아침 거래에서도 유사한 '새 흐름'이 잠시 목격되었는데, 이날은 그 양상이 더욱 뚜렷하고 견고해졌다.지난달 25일 플래시 크래시 속에서 -0.6%선까지 솟아 올랐던 미국 10년 실질 금리가, 적어도 단기 사이클에서, 고점 징후를 보였다. 이틀간 10년 실
-4.25%… 美 레포시장에 무슨 일?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2021-03-10 07:09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마이너스' 금리정책에 대해 반복해서 거부감을 피력해 왔다. 문을 완전히 닫아버리지는 않았지만, 가급적이면 쓰지 않을 정책임을 숨김 없이 밝혀왔다. 그러나 미국 달러 금융시장의 한 구석에서는 마이너스 금리가 지속적으로, 그것도 매우 깊은 수준으로 형성 중이다. 지난 주에는 금리가 -4.2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의 레포시장(repo market) 얘기다.금융시장 전문 매체 zerohedge는 이 현상을 두고 "무언가가 레포시장 그 자체에 균열을 내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거나 "대응이 없을 경우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 높은 시장에 재앙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연 그럴까? zerohedge는 "그럴 것이다"라
Fed, the dealer of last resort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2021-03-09 07:14
많은 사람들이 중앙은행의 과도한 개입을 우려하고 비난하지만, 또한 많은 사람들은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손을 뗄까 봐 혹은 실수를 할까 봐 걱정을 한다. 전대미문의 팬데믹 쇼크에 대응한 전례 없는 대규모의 중앙은행 개입이 이뤄진 이후로 이런 무드는 더욱 고조되었다. 호텔 캘리포니아에 갇힌 상태에서 발현되는 일종의 스톡홀름 신드롬인데, 지난달부터 눈에 띄게 증세가 심해졌다. 그래서 Editor's Letter는 최근 이슈가 되어 있는 금융시장의 세 가지 '문제 현상'에 대한 연준의 대응 필요성과 가능성을 짚어 보기로 한다. 1)오늘은 가장 심각한 잠재 위험으로 여겨지는 미국 국채시장의 유동성 문제를 다룬다. 정치적 성격을 내포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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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달러인덱스 상승…中 PPI에서 '인플레 신호'
"법인세 인하를 멈추자"…미국發 글로벌 '조세혁명'
[뉴욕마감]S&P·다우 최고치 경신…인플레 신호에도 낙관론 득세
[국채마감]금리 상승…中 PPI '서프라이즈'+입찰 경계감
**[나스닥 마감] +70.88p(+0.51%)…13900.18(비공식)
**[S&P500 마감] +31.58p(+0.77%)…4128.75(비공식)
**[다우 마감] +299.21p(+0.89%)…33802.78(비공식)
[원유마감]유가 하락…코로나19 확산 속 수요 우려
[표]美·中 PPI 내 인플레 신호 속 달러인덱스 상승…4월9일 환율
[귀금속마감]금 선물 하락…달러 강세+美금리 상승
**[브렌트유 선물 마감] -0.25달러(-0.40%)…배럴당 62.95달러
**[WTI 선물 마감] -0.28달러(-0.47%)…배럴당 59.32달러
**[금 선물 마감] -13.40달러(-0.8%)…온스당 1744.80달러
*연준 역레포 이용, 11개 기관 313억달러
美 원유 시추공 수 증가세 '멈춤'…337개 유지
*美 이번주 베이커휴즈 원유 시추공 수 337개…예상치 343개, 전주치 337개
연준 카플란 "美 10년 금리, 팬데믹 전 수준으로 올라도 놀랍지 않아"
**[알루미늄 3개월물 마감] 18달러↓…톤당 2264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