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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금리인하 없다"…골드만삭스의 `고집`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9-06-18 오전 6:52:26 ]

  • 1. Market Focus

    <7월 FOMC 금리인하 가능성(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월가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를 가장 매파적으로 해석해온 골드만삭스가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는 전망을 재차 확인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고, 연말까지 70bp 안팎의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 중인데도 골드만삭스의 고집은 여전하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경제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목전에 둔 지난 14일(금요일)과 16일(일요일) 잇따라 보고서를 내면서 시장의 대세인 '연내 인하' 전망과 확실히 대립각을 세웠다.

    16일자 보고서의 제목은 '보험성 인하(insurance cut)에 대한 회의적 시각'으로 지었는데, 연준이 경기침체에 앞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 일각의 전망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다음은 보고서 두편의 주요 내용을 발췌 요약한 것이다.

    1)"경제 괜찮다…금리 내릴 환경 아냐"

    경제와 금융환경이 괜찮아 보이는데도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이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금리 인하를 촉발했던 조건이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우선, 성장률이 추세선 밑으로 내려가지 않았고 그렇게 될 신호도 강하지 않다. 1분기 성장률은 3.1%(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이었고, 골드만의 자체 모델은 2분기 성장률을 1.6%로 전망 중이다. 애틀랜타 연준의 실시간 추정모델인 'GDP Now'는 현재 2분기 성장률을 2.1%로 예상하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 `GDP Now` 2분기 전망치 추이> ⓒ글로벌모니터

    그렇다면 상반기 성장률은 2.5% 정도인데, 이는 대부분의 잠재성장률 추정치를 웃돈다.

    지난 5월 비농업 신규고용이 '쇼크'(7만5000명 증가)를 보였지만, 3개월 평균은 15만1000명이다. 신규 노동력 흡수에 필요한 수준(10만명 정도로 추정)을 웃돈다. 실업률과 U6(광의의 실업률)는 모두 최근 하락해왔으며,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여전히 낮다.

    근원 PCE 인플레이션이 1.5%에 그치고 있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해온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금리 인하가 임박했을 정도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바뀌지는 않았다.

    우리는 4~5월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로 평균 0.21%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이 연내 반등하는 시나리오에 부합한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올해 말쯤 2%로 복귀할 것이다. 특히 관세 부과로 인해 0.3%포인트~0.4%포인트의 상승 압력이 발생할 것이다.

    2)"1995~1996년, 1998년 금리인하가 '보험성'만은 아니었다"

    ⓒ글로벌모니터

    1995~1996년, 1998년의 사례를 '보험성 인하'의 전례처럼 꼽지만, 그 당시 인하가 반드시 보험성인 것만은 아니었다. 경제와 금융시장에 눈에 보일 만한 '악화' 조짐이 있었다.

    ※연준은 1995년 7월과 12월, 1996년 1월에 25bp씩 총 75bp 금리를 내린다. 1998년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석달 연속으로 25bp씩 총 75bp를 인하한다.

    <`홀스턴-라우바흐-윌리엄스` r* 추이(출처: 뉴욕 연준)> ⓒ글로벌모니터

    1995년에는 실질 연방기금금리(명목 연방기금금리에서 근원 PCE 인플레이션을 차감)가 상당히 '긴축적'(restrictive) 수준에 있었다.

    실질 연방기금금리는 1995년 7월에는 3.8%였고, 1998년에는 4.3%였다. 당시 실질 중립금리(r*) 추정치를 보면, 1995년 7월에는 1.5%, 1998년 9월에는 1.3%였다. 현재 r* 추정치는 0.4%인데, 실질 연방기금금리는 0.8%이다.

    ※실질 연방기금금리가 r*를 더 크게 웃돌수록(밑돌수록) 통화정책이 긴축적(완화적)이라는 의미다.

    ⓒ글로벌모니터

    1998년에는 러시아의 디폴트와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의 파산으로 금융시장 기능에서 '의미있는' 퇴조가 나타났다. 골드만삭스의 금융환경지수는1998년 7월 중반부터 8월 하순까지 6주만에 100bp 긴축(지수의 상승)됐다. 현재 금융환경은 장기 평균에 비해 상당히 완화적이다.

    아울러 1995년 상반기 성장률은 1.3%에 그쳤다. 미 의회예산국(CBO) 잠재성장률 추정치의 절반에 불과했고, 실업률은 상승 중이었다.

    ⓒ글로벌모니터

    1998년에는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금리 인하 몇달 전에 기준선 '50' 밑으로 떨어졌다. 당시 근원 인플레이션은 1.2%에 그쳤다.

    3)"이번에 내릴 경우 인상 사이클로 돌아가기 어렵다"

    보험성 금리 인하의 배후에 있는 가정은 하방 위험이 사그라든다면 금리 인상 사이클로 재빨리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다.

    실제로 1995~1996년의 세차례 금리 인하 뒤 연준은 1997년 3월 금리를 올렸다. 1998년의인하 뒤에도 금리 인상(1999년 6월)이 뒤따랐다.

    하지만 지금은 금리 인상으로 빨리 복귀하기가 어려운 환경이다. 연준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우군이 트럼프의 첫번째 임기 잔여기간 동안, 특히 다음 대선이 열리는 2020년에 연준의 금리 인상에 매우 비판적일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별로 없다.

    금리를 내렸는데 경제가 앞으로도 계속 괜찮다면 연준은 '너무 낮은 금리'에 갇힐 위험이 커진다. 대선을 앞두고 금리를 올린다면 엄청난 비판을 받게 될 것이다.

    4)"6월 FOMC, 금리인하 4명 등장할 듯"

    <골드만삭스의 6월 FOMC 점도표 전망> ⓒ글로벌모니터

    이번 FOMC에서는 금리 동결을 전망한다. 금리 인하 확률은 10%에 불과하다.

    점도표(dot plot)에서 올해 말 중간값(2.375%, 연내 동결)은 그대로겠지만, 연내 한차례 인하 전망이 4명 등장할 것이다. 2020년 말과 2021년 말 중간값(각각 2.625%)은 모두 2.375%로 25bp 내려갈 것이다.

    ※2021년까지 금리 동결이 이어지는 것으로 금리 경로가 하향될 것이라는 의미다.

    중립금리 추정치(longer-run)는 2.80%에서 2.63%로 낮아질 것이다.

    FOMC 성명서에서는 인상으로의 편향(bias)을 가진 '인내심(patient)' 문구가 사라지고, "언제나처럼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대로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는 표현이 새로 등장할 것이다.

    ※제롬 파월 의장의 지난 4일 발언이 FOMC 성명서 변화의 신호탄이었다는 얘기다. ☞ 관련기사: 파월의 줄타기…"적절하게 대응"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이번 FOMC에서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질 것이다.

    ※불라드는 이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 관련기사: 美 불라드 총재, 깃발 들었다… "금리인하 곧 필요할 수도"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6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역대 가장 큰 전월대비 낙폭을 기록하며 2년 반 만에 수축 국면에 들어섰다. ☞ [관련기사]

    - 이달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심리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둔화했다. 무역갈등 우려, 건설비용 증가, 숙련공 부족 등의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 ☞ [관련기사]

    -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합의물이) 도출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다음달 미국 주요 셰일오일 생산지 7곳의 산유량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밝혔다. ☞ [관련기사]

    - 유럽중앙은행(ECB)의 브느와 꾀레 집행이사가 채권시장에 반영된 가격은 "글로벌 경제가 매우 암울하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금융시장의 신호들이 "꽤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에르난데스 데코스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20~21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 [관련기사]

    - 중국 환구시보가 "미국 군수업체들이 중국의 희토류 공급(수출) 차단 조치에 직면할 것 같다"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기사가 아닌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관련기사]

    - 중국 재정부가 오는 20일 홍콩에서 50억위안 규모의 위안화 표시(딤섬본드)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재정부는 올해 연간 총 150억위안의 딤섬본드를 역외에서 발행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지난 4월 중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잔액이 2년 만에 최소 수준으로 줄었다. ☞ [관련기사]

    - 터키 중앙은행이 국채시장 프라이머리딜러(PD)들에게 더 싼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조치를 내놨다. 더 유리한 조건의 자금을 제공해 국채 입찰 수요를 늘리려는 계산이 깔렸다고 볼 수 있다. ☞ [관련기사]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다. 이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FAANG 주식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 FOMC가 매파적 서프라이즈를 연출할 위험을 헤지해 두려는 흐름이 나타났다.

    연준 FOMC는 오는 18~19일 열릴 예정이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잔존한 탓에, 시장에서는 연준이 완화적 정책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주에는 영란은행(BOE)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있다.

    다만 당장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시각은 힘을 잃다시피한 상황이다. 블룸버그가 CME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오는 19일 금리인하 가능성을 16.6%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 거래일의 24.5%보다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

    7월31일 금리인하 가능성은 82.9%의 확률로 가격에 반영됐다. 역시 전거래일 84.1%보다 약간 내렸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73%로 전거래일 1.69%에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관할지역 제조업 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강세를 나타낸 이후, 시장 내 연준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목소리는 약간 주춤한 상태다.

    FAANG 주식들 중에서는 페이스북(4.24%)이 가장 돋보였다. 아마존(0.88%), 애플(0.60%), 넷플릭스(3.21%), 알파벳(0.70%) 등이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보잉은 2.23% 상승했다. 보잉은 향후 20년 여객기산업 수요 전망치를 지난해 6조3000억달러에서 올해 6조8000억달러로 상향했다.

    다음주 예정된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무역합의를 도출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나타났다. 이날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G20 정상회의에서 바로 그런 것(합의물)이 도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은 시 주석의 G20 참석과 관련해 아직까지도 확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6개가 상승했다. 부동산섹터가 1.1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섹터가 1.06% 올랐고, 에너지섹터는 0.91%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0.495포인트 내린 15.28을 나타냈다.

    - 다우 : 26112.53(22.92, 0.09%)

    - S&P500 : 2889.67(2.69, 0.09%)

    - 나스닥 : 7845.02(48.37, 0.62%)

    -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이 평탄화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임박한 가운데, 연준이 당장 금리인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란 시각이 힘을 받아 단기물 수익률이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매파 서프라이즈 위험을 헤지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10년물 수익률은 2.089%로 0.5bp 내렸으며, 2년물 수익률은 1.869%로 1.8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22.0bp로 2.3bp 줄었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0.2bp를 기록했다. 전거래일 기록은 -8.8bp였다.

    30년물 수익률은 1.5bp 하락한 2.578%를 기록했다. 반면 5년물 수익률은 0.5bp 상승한 1.851%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탓에, 시장에서는 이번에 연준이 완화적 정책경로를 제시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주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강세를 나타내,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시각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글로벌모니터

    유로존에서는 대부분 국가의 수익률이 반등했으나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유로존의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이날 1.1275%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낸 탓이다. 시장에선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목표(2% 소폭 하회)를 달성할 것이라 믿지 않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0.244%로 1.2bp 상승했다.

    - 달러인덱스가 97.560으로 0.01% 내리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어떤 신호를 내보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장중 뉴욕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폭락한 탓에 잠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내 낙폭을 만회했다.

    이번 FOMC에서는 연준의 금리경로가 제시된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시장에서는 연준이 비둘기적 신호를 내비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아울러 이번주에는 영란은행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있다.

    ⓒ글로벌모니터

    파운드는 0.40% 내린 1.2540달러를 기록했다. 약 5개월 반 만에 최저치다. 영국 내 브렉시트 강경파인 보리스 존슨이 테레사 메이 총리의 후임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져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유럽중앙은행(ECB) 신트라 포럼이 시작된 가운데 유로는 0.10% 오른 1.1218달러를 기록했다.

    FOMC가 목전으로 다가온 탓에 여타 주요 통화들은 대체로 달러대비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0.02% 오른 108.57엔을, 달러-스위스 프랑은 0.03% 내린 0.9986프랑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6.9313위안으로 0.04% 올랐다.

    호주 달러는 0.29% 내린 0.6852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캐나다 달러는 1.3410캐나다 달러로 0.01% 내렸다.

    이머징통화들은 대체로 소폭이나마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08% 내렸고, 달러-러시아 루블은 0.09% 하락했다. 달러-남아공 랜드는 0.16% 하락했으며, 달러-터키 리라는 0.46% 내렸다. 반면 달러-브라질 헤알은 0.14% 올랐고, 달러-멕시코 페소는 0.15% 상승했다.

    - 국제유가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내고 1%를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 우려가 유조선 피격 이슈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58센트(1.10%) 내린 배럴당 51.93달러를 기록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07달러(1.73%) 하락한 배럴당 60.94달러를 나타냈다.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5.0%를 기록하는데 그쳐 1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원유수요 전망을 하향 해 수급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유조선 피격사태를 두고 미국은 이란에 책임이 있다며 비난을 가하고 있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게다가 이란은 향후 10일 안에 핵합의에 따른 우라늄 비축 상한선을 넘어서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지난 1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우리는 (이란과)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적 요충지(호르무즈해협)의 안전을 위해 외교적 수단과 함께 다른 수단도 고려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이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합의 연장 여부에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OPEC+는 당초 이달 25~26일 예정된 회의를 미뤄 다음달 3~4일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했다. 그러나 이란 석유부 산하 통신사 샤나(SHANA)에 따르면,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다음달 10~12일 회의가 진행되면 참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금 선물가격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매듭짓고 소폭 하락했다. 이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향후 금리경로 관련 불확실성이 금값을 압박했다.

    8월물 금 선물은 1.60달러(0.1%) 내린 온스당 1342.90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은 선물은 2.6센트(0.2%) 내린 온스당 14.829달러를 나타냈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가 잔존한 가운데, 연준은 오는 18~19일 FOMC를 열고 향후 금리경로를 제시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완화적 정책경로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시장 내 비둘기적 시각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와 미국 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는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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