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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 씨도 안 먹힐 경고성 청원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8-06-08 오전 6:58:06 ]

  • 1. Editor's Letter

    ⓒ글로벌모니터

    브라질 헤알 환율이 파죽지세로 솟아 오르고 있다. 7일에는 장중 상승률이 3%를 넘어서기도 했다. 달러값이 단 하루에 그만큼 오를 수도 있으니 연율로 따지는 헤알화 금리를 3%포인트 인상한다고 해서 놀라운 일은 아닐 수도 있다.

    브라질은 사실 대내외 균형을 제법 회복한 경제를 갖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QE 축소/종료 및 금리인상 개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그 과정에서 나타난 달러의 초강세와 원자재 급락세를 겪으면서 어쩔 수 없이 재앙적인 긴축을 수행할 수밖에 없었다. 덕분에 브라질의 금융시장은 한동안 이머징 가운데 가장 빛나는 별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다른 고유한 문제를 풀지 못하고 있었다. 정치다. 최근 발생한 전국적인 트럭기사 파업은 올 가을 대통령선거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파업에 우호적인 여론을 감안할 때 포퓰리스트 정부가 들어설 위험이 커보인다는 게 시장의 우려다.

    더 난감한 것은, 이번 선거에서 과연 누가 이길지 가늠하기도 어렵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우려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이 먹히지 않고 있다. 그 사실이 다시 우려를 증폭시켜 외환시장 변동폭을 키우는 중이다.

    ⓒ글로벌모니터

    한 마디로 "터키가 달라졌어요" 상황이다. 위 차트는 7일 장중 터키 리라 환율 추이를 보여준다. 터키 중앙은행이 125bp의 금리인상을 단행하는 서프라이즈를 연출하자 외환시장이 '감동'을 표현했다.

    이날 터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무려 17.75%로 인상했다. 5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12.64%에 달했는데, 이번 긴축을 통해 실질 정책금리를 좀 더 높여 놓았다. 중앙은행 금리결정을 앞두고 로이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 16명 가운데 11명이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이 중 다섯 명은 50 또는 100bp의 금리인상 폭을 제시했으며 한 명은 75bp로 봤다.

    중앙은행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에 비해 대략 50bp 더 큰 폭으로, 리라화의 rate를 125bp 인상했는데, 그 덕분에 달러화의 rate는 장중 한 때 200bp 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의구심은 그대로 남아 있다. 오는 24일 선거가 끝난 뒤에는 중앙은행을 직할운영하겠다고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일찌감치 다짐해 두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금의 중앙은행 독립성은 선거를 망치지 않기 위해 연출하는 단막극에 불과할 수 있다.

    따라서 터키 역시 여전히 이머징의 '약한 고리' 목록에 그대로 남아 있다.

    ⓒ글로벌모니터

    브라질과 터키의 스토리는 어쩌면 에피소드에 불과하다. 인도 중앙은행의 우르지트 파텔 총재가 지난 3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온라인에 역사에 기록될 만한 글을 기고했다. 결론은, 미국의 양적긴축 때문에 난리가 났으니 속도를 줄이라는 당당한 요구이다.

    전임자인 라구람 라잔 총재는 지난 2014년 선진국들의 평가절하 릴레이에 항변해 "우리도 대외 양적완화(QEE: Quantitative External Easing)에 나설 수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파텔 총재는 '권고'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난해 대차대조표 축소 결정 당시에는 미국의 재정부양과 그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이 이토록 클 줄 몰랐으니, 이제 와서라도 그 변수를 감안해 페이스를 수정하라는 것이다.

    파텔 총재는 연준의 양적긴축이 10월부터 매달 500억달러에 달하고, 내년말까지 누적규모는 1조달러에 이를 텐데, 이와 동시에 전개되는 대규모 재정적자로 인해 미국의 올해 및 내년 순 국채발행이 각각 1.17조달러씩으로 불어나는 정도의 충격이 가해진다고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이러한 "의도하니 않은 동시발생"이 글로벌 마켓에 이중의 타격을 가하고 있으며, 미국 국채 시장이 돈을 다 빨아들이는 바람에 이머징 국채 시장에서 달러의 씨가 말라버렸다고 호소했다.

    이쯤 했으면 좋았을 텐데, 파텔 총재의 글은 점점 무례해졌다. 한 나라의 중앙은행 총재가 다른 나라의 중앙은행에게 구체적인 통화정책 변경 방향과 방식을 충고한 것도 편치 않은데, 급기야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회복세가 갑작스럽게 중단되어 버리릴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는 미국 경제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까지 해버렸다. 그러면서 그는 "환경이 바뀌었으니 연준 정책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누가 누구에게 말한 것이었든, 좋은 성과를 낼 만한 대화방식은 아니었다.

    상대적으로 점잖긴 했지만,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페리 와르지요 총재도 똑같은 점을 지적했다. 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가 이머징마켓 전반의 중앙은행들에게 핵심 이슈"라고 지적했다. 연준이 해외 파급효과에 보다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와르지요 총재는 양적긴축 속도 완화를 구체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다. 대신 "보다 분명하게 정책의도를 커뮤니케이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들의 요구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들어줄 리는 없다. 현재로서는.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글로벌모니터

    1) 미국 연준은 여전히 '달러는 나의 통화이나, 문제는 너희들의 몫(my currency, your problem)' 사고구조를 갖고 있다. 중국 소동을 겪으면서 잠시 생각이 바뀌는 듯했지만, 좀 먹고 살만해짐에 따라 다시 좀 느슨해졌다.

    지난달 개최된 한 컨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자신들의 영향력을 인정하면서도 실상에 비해서는 과장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2) 이머징마켓 위기 운운하지만, 위기로 볼 만하지가 않다. 아르헨티나 같은 소국이 IMF 구제금융을 신청했을 뿐이다. 터키의 환율이 20% 이상 올랐지만 이머징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현상은 아니다. 브라질 헤알과 마찬가지로 제각각 스스로의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나라들에서 환율 오름세가 두드러질 뿐이다. 한국의 경우는 연초이후 달러 환율에 별 변동이 없다.

    3) 무엇보다도 중국 외환시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4)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양적긴축에 시비를 걸고 있는데, 그들의 연초 이후 환율 오름폭은 미미하다. 인도가 5%를 좀 넘고 인도네시아는 그에 훨씬 못미친다.

    5) 달러화 강세가 계기가 되었을 뿐이지, 최근 거명되어 온 이머징 국가들(브라질 제외)은 스스로 긴축에 나섰어야 할 곳들이다. 예를 들어 인도의 1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비 7.7%에 달했다. 지난달 인플레이션은 4.58%에 달해 6개월 연속 중앙은행 목표치(4%)를 웃돌았다. 터키의 경기과열은 더욱 심각한 수준이었다. 인도는 유가 급등세에 대해서도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는데, 인도의 폭발적인 원유수요 증가세가 유가 급등세의 중요한 한 축을 이뤘음을 스스로 알 필요가 있다.

    6) 그래서 이들 국가의 등떠밀린 금리인상은 다행스러운 측면도 강하다. 이들의 경기과열은 지난해 강력하게 전개된 달러화 약세를 배경으로 한 것이었다. 결국에는 달러화 강세를 이끌어 낸 미국 경제의 과열 역시 원천은 달러화 약세였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달러화 강세가 열기를 식혀주는 순기능을 더 발휘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7) 어떤 면에서는 그 브레이크 기능이 아직 미흡하다고도 볼 수 있다. 연준의 정책효과 게이지(gauge) 역할을 하는 이른바 '금융환경'이 여전히 완화적인 수준이다. 다시 사상 최고치를 향해 올라가고 있는 미국 주가지수들이 이를 역설하고 있다. 지난달 가속도를 낸 미국 고용시장은 완화적 금융환경이 실물경제에 전달된 효과를 보여 주었다. 인도는 이제 겨우 금리를 한 번 올렸을 뿐이고, 인도네시아는 두번에 불과하다.

    * 이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의 낙폭도 두드러졌다. 남아공의 경우는 경제둔화가 당면한 우려사항이다. 과열과 불균형에 비해 침체는 이머징에게 덜 나쁜 병명에 해당한다. 물론 환율 안정을 위해 긴축에 나서야 한다면 이중고가 될 것이다. 그러나 대내외 균형에 별 문제가 없다면 외환시장 불안이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의 이머징 불안은 달러화의 광범위하고 파괴적인 강세에 기인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8) 그리고 이 달러화 강세의 압박은 유행성 열기일 뿐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와르지요 총재의 진단은 적절해 보인다. 그는 "미래 금리(interest rate)과 환율(exchange rate)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플레이어 셋이 있는데, 지금은 달러가 왕(dollar is king)"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그 지위를 잃을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유럽이 정상화를 시작하고, 일본이 정상화를 개시하면, 달러와 미국이 유일한 왕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인도 중앙은행의 요구가 타당하다고 하더라도 연준으로서는 양적긴축의 속도를 조절하기가 매우 곤란한 형편이다. 연준은 양적긴축의 속도를 늦추는 전제조건을 "경제전망이 대폭의 금리인하를 요구할 정도로 악화되는 경우"로 매우 엄격하게 설정해 두었다. 즉, 금리를 좀 내리는 걸로는 감당이 안 되는 경우에 양적긴축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물론 인도의 지적대로 재정부양이 얼마나 될 지 모르던 상태에서 정한 원칙이긴 하다. 그러나 원칙을 그렇게 쉽게 바꾸는 것은 신뢰를 위해 절대 좋지 못하다. 그런 엄격한 원칙을 정했기에 양적긴축 결정 이후 금융시장이 완화적 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경제가 좀 더 뜨거워지더라도 양적긴축을 강화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믿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브라질 헤알화와 멕시코 페소화가 앞으로는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 시장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한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들이 제시한 예상 범위는 굉장히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통화가 최근 발생한 매도세를 딛고 반등할 것이라 예상하기엔 너무 이르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에 취합된 헤알화 가치 예상치의 표준편차는 지난 2016년 5월 월별 설문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높아졌다. 페소화 가치 예상치의 표준편차도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 "회복 또는 추락"…브라질·멕시코 환율전망 '천차만별'

    - 체코 코루나 가치의 하락세로 인해 올해 안에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수 있다고 체코 중앙은행의 마레크 모라 이사가 밝혔다.

    러시아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 중인 모라 이사는 자신의 위험 균형이 "올해말~내년초로 되어 있는 최신 전망치에 비해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겨야 하는 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모라 이사는 보다 구체적인 금리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 지난달 멕시코의 물가상승률이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물가 압력이 줄어든 덕이다. 다만 시장이 예상했던 것에 비해서는 물가상승률이 덜 낮아졌다.

    멕시코 통계당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중 멕시코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51% 상승했다. 지난 2016년 12월의 3.3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달에는 4.55%였다. 시장에서는 4.43%를 예상했다.

    멕시코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3%이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개정협상 불확실성 등으로 최근 급등한 환율이 멕시코 인플레이션에 다시 상승압력을 가할 수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보고서에서 페소화 가치 하락세가 수입물가를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멕시코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다만 "현재로서는 금리동결 예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 내 인력수급이 더욱 빠듯해졌음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1000건 감소한 22만2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22만5000건으로 소폭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5월26일) 기록은 22만1000건에서 22만3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750건 증가한 22만55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기록은 22만275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26일까지 1주 이상 실업수당 혜택을 받은 사람들의 수를 나타내는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만1000건 증가한 174만1000건을 기록했다. 전주 기록은 172만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 유럽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중 유로존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비 0.4% 증가했다. 전년동기비로는 2.5% 성장했다.

    전기비 및 전년비 모두 지난달에 발표한 잠정치와 동일했고 시장 예상과도 일치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전기비 0.7%, 전년동기비 2.8% 성장한 바 있으나, 올해 들어 경제확장이 둔화되었다. 전문가들은 1분기에 소비와 투자가 증가했지만 무역 감소가 경제확장의 발목을 잡았다고 보고 있다.

    1분기 유로존 수출은 전기비 0.4% 감소했고 수입은 0.1% 줄었다. 수출입 하락은 글로벌 무역 둔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되었다. 가계 소비는 0.5% 늘었고 투자를 가늠해볼 수있는 지표인 총고정자본형성은 0.5% 증가했다.

    3. 금융시장 동향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이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브라질 외환시장의 불안이 계속돼 위험자산시장 전반의 분위기가 나빴다. 이날도 브라질 중앙은행은 추가적인 스왑공급을 통해 변동성 진정을 모색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남아프리카 공화국 역시 외환시장이 두드러진 불안양상을 보였다.

    터키 중앙은행은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시장을 놀라게했다. 달러의 압박에 따른 이머징의 연쇄적 긴축으로 글로벌 동반성장세에 균열이 생길 우려가 커졌다.

    이날 뉴욕시간 오후 1시34분쯤 미 국채 10년물 선물 거래량이 순식간에 급증하면서 가격이 뛰어 오르는 현상이 목격됐다. 단 2분 사이에 거래가 4만6972계약으로 네배나 불어났다. 10년물 수익률은 낙폭이 9bp를 웃돌았다. 무엇이 이런 현상을 야기했는지에 대해서는 공통된 설명이 없었다. 이머징마켓 외환시장 불안이 매수세를 야기했다거나, 주문실수가 있었다거나, 10년물 수익률이 2.92%선을 하향 돌파함에 따라 기술적 매수세가 촉발됐다는 등 다양한 추측들이 있었다.

    비슷한 시간에 헤알화 환율이 솟아 오른 걸 보면 아무래도 둘 사이의 연관성이 높아 보인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4.21% 오른 12.13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가운데 기술섹터가 1.1% 하락해 가장 부진했다. 대형 기술주들의 모음인 나스닥100지수는 0.8% 떨어져 3주 만에 낙폭이 가장 컸다.

    유가 급등세에 힘입어 증시 에너지섹터가 1.58% 뛰었다. 텔레콤이 1.22% 올랐고, 유틸리티는 0.43% 반등했다.

    - 다우 : 25241.41(+95.02, +0.38%)

    - 나스닥 : 7635.07(-54.17, -0.70%)

    - S&P500 : 2770.37(-1.98, -0.07%)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5bp 내린 2.920%를 기록했다. 미국이 우방국들과 전례 없는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 열릴 G7 정상회의에서 마찰이 심화할 지 모른다는 우려도 국채수요를 높였다. 2년물 수익률은 3.6bp 하락한 2.484%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6.4bp 떨어진 3.066%, 5년물 수익률은 5.3bp 내린 2.760%에 거래됐다.

    - 달러인덱스는 93.44로 0.23% 하락했다. 유로가 1.1799달러로 0.22% 더 올랐다. ECB 정책 정상화 기대감으로 장중 1.184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달러-엔은 0.43%떨어져 109.69엔을 나타냈다. 장중 미 국채 수익률을 따라 109.50엔까지 훅 꺾이기도 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도 0.6% 떨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17% 상승한 6.3882위안을 기록했다. 원자재 통화와 이머징 통화들이 대체로 약했다. 오지가 0.6% 떨어졌고, 키위는 약보합세였다. 달러는 루니에 대해 0.3% 올랐다. 브라질 헤알 환율이 1.96% 뛰었다. 남아공 랜드 환율도 2.43% 급등했다. 멕시코 페소 환율이 1.1% 상승하고, 러시아 루블 환율은 1% 올랐다. 다만 터키 리라 환율은 1.3% 떨어졌다.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해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 국제유가가 약 2% 상승했다. 베네수엘라 석유 수출이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달 회의에서 증산을 결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22달러, 1.88% 오른 배럴당 65.95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1.96달러, 2.60% 상승한 배럴당 77.32달러를 기록했다. 무스타파 구이토니 알제리 석유장관이 이번 회의에서 OPEC은 산유량 제한을 거둬들이는 것보다 시장 균형을 맞추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원유마감] 유가 2% 급등…"OPEC 증산 안 할 가능성"

    - 구리 가격이 4년 6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달러 약세와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의 임금 협상 돌입에 따른 공급 감소 가능성 우려가 가격을 부양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1.6% 상승한 톤당 7332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7348달러를 기록,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 관련기사 : [금속마감] 구리 4.5년래 최고치…공급 우려+달러 약세

    - 미국의 대두 선물가격이 약 2%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날씨가 개선된데다 펀드들이 매수(long) 포지션을 청산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옥수수 선물가격도 대두를 따라 소폭 하락했다. 반면 밀 선물가격은 상승했다. 세계 밀 재배지 일부 지역의 날씨가 악화한데다 세계 재고도 수급이 빠듯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1월물 대두는 18-3/4센트 내린 부셸당 9.94-3/4달러를 기록했다. 7월물 대두는 20센트 하락한 부셸당 9.74-1/4달러에 거래됐다. 7월물 옥수수는 2센트 내린 부셸당 3.76-1/4달러를 보였다. ☞ 관련기사 : [곡물마감] 대두 2% 급락…강우 예보에 수확 전망↑

    - 금값이 상승했다. 미국 달러 약세가 금값을 지지했다. 다만 다음 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금 현물가격은 전날보다 0.24% 오른 온스당 1299.0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일주일 만에 최고치인 1303.08달러까지 올랐다. 금 선물가격은 1.60달러(0.1%) 오른 1303.00달러로 장을 마쳤다. ☞ 관련기사 : [귀금속마감] 금값 상승…美 달러 약세 vs FOMC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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