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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Express]" 6.6위안"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오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1-08 오후 7:31:35 ]

  • 8일자 상하이증권보 보도다. 인민은행의 정책고문인 성숭청은 "장기적으로는 위안화가 6.6위안 부근까지 오른 뒤 그 근처에서 안정을 보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최근 위안 강세 배경과 관련해 "달러의 약세와 (본토) 금융시장내 금리 상승이 위안의 달러 대비 강세를 낳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최근 미국 고용지표의 부진도 한몫 한 것 같다"면서 미국 세감면의 효과도 150억달러에 불과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성숭청은 다만 "이런 (위안화 강세) 흐름은 결국 희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화는 안정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달러-위안 환율은 6.6위안 근처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이며, 큰 출렁임을 수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로선 위안 절하 압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실물경제 부문에서 예금 및 대출 금리를 인상해야 할 필요성도 없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예금및 대출 기준금리까지 손대야 하는 상황과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로 들린다.

    성숭청이 왜 장기적으로는 결국 6.6위안 근처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지, 기사에는 잘 드러나 있지 않다. 무엇보다 인민은행 관계자가 환율 레벨을 이렇게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 자체가 상당히 이례적이다.

    여하튼 6.6위안이라는 레벨과 관련해선 ①결국 달러가 강해질 것이기에 그러하다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②인민은행이 한 방향으로 강해지기만 하는 위안화 흐름에 불편해져 - 위안의 지나친 강세도 지나친 약세에도 해당하지 않는 - 적정 레벨, 즉 6.6위안으로 유도할 것이라는 의미인지, ③일대일로 추진과정에서 본토자금을 해외로 적절히 퍼냄으로써 대내외 자금흐름이 균형을 찾게 되는 환율 레벨이 그 근처라는 것인지, 명확한 설명은 없다.

    ③번의 경우 이미 지난주 인민은행이 교역 결제 통화에서 위안화 비중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만큼, 일대일로와 위안 국제화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정책의 전개는 중국 내부 스케쥴대로만 진행될 수는 없다. 대내외 유동성 환경과 글로벌 달러 가치 흐름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시장 관리 측면에서 성숭청의 이날 발언은 ②번의 의도도 내포하고 있는 듯 하다. 너무 한방향으로 위안이 강해질 것이라는데 베팅하지 말라는 일종의 시그널이다. 이와 관련해선 Weekly Asia에서 간략히 다룬 바 있다. ☞ 위안 환율개혁의 여건

    ①성숭청의 발언이 연초 약해지고 있는 달러가 결국엔 다시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에 기인하고 있다면 6.6위안은 경계감을 갖고 제시한 전망이다. 다만 이날 성숭청의 뉘앙스는 이를 전제한 것같지는 않다. 위안 약세 압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진단, 그리고 `장기적`이라는 시간축에 무게를 둔 점에 비춰볼 때 ③번과 ②번에 의해 환율이 적정 균형점을 찾아갈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물론 그의 이 같은 전망이 실제 시장내 환율 흐름과 일치할 것이라고 볼 근거는 없다. 다만 인민은행내 한 명의 정책 고문이 보기에 지금 위안화 가치는 (6.48~6.49위안대) 장기 적정 레벨(6.6위안 근처) 보다 다소 고평가된 영역에 들어있다. 향후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설정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날지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한편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을 찾은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첫날 일정은 시안에서 시작됐다. 시안은 한나라와 당나라의 수도(옛 명칭 장안)였다. 그리고 그 무렵 실크로드는 중국 수도인 장안(시안)에서 시작해 중앙아시아와 중동과 지중해로 뻗어 나갔다. 마크롱의 첫 일정이 고대 실크로드의 기점이라는 점은 상징적이다.

    시진핑의 신 실크로드, 즉 일대일로 구상의 뿌리(시안에서 비롯된 고대 실크로드)를 답사하는 모습을 연출함으로써 일대일로 구상에 프랑스가, 아니 유럽 대륙(EU)도 동참하고 싶다는 의사 표현이라 볼 수 있다.

    이날 마크롱은 시안에서 강연회를 갖고 "중국과 유럽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 함께 협력해야 한다"면서 "신 실크로드는 편도(One-way)일 수 없으며 양방향"이어야 한다고 했다 - "길이라는 것은 공유될 뿐이다. 편도일 수는 없다."

    집권 2기를 맞은 올해, 시진핑 지도부가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얼마나 진척시킬 수 있을지는 가늠이 어렵다. 일대일로 상에 위치한 여러 국가들과 크고 작은 협상을 지속해야 하며, 중국의 발흥을 억제하려는 주변국(미국과 일본 등)의 봉쇄전략으로 복잡미묘한 국제 환경에 계속 노출돼야 하기 때문이다.

    주지의 사실이듯 일대일로를 금융의 관점으로 옮기면 교역결제 통화로써 위안의 활용도 제고이자, 위안 국제화 과정이다. 두 바퀴(일대일로+위안 국제화)는 험난하고 긴 여정을 밟을 수 밖에 없는데, 제대로 시동이 걸리기 위해서는 손봐야 할 금융 제도가 하나 둘이 아니다. 환율 개혁도 그 가운데 하나다.

    <시장동향>

    상하이 종합지수는 0.54% 오른 34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도 0.52% 상승했다.

    -기업들의 가격 인상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마오타이가 가격을 18% 인상한데 이어 칭다오 맥주도 가격 인상안을 내놨다. 이는 최근 관련주의 상승을 견인하는 재료가 됐다.

    이날은 항공사들의 항공요금 자유화 방침이 전해졌다. 5개 이상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의 경우 자체적으로 요금을 책정할 수 있게 됐다. 항공요금도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다. 홍콩증시에서 본토 항공주는 큰 폭으로 올랐다.

    기업들의 비용 상승이 소비자물가로 본격 전가되고 있는 것인지는 2~3개월 후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의 소매판매 동향이 다시 중요해지는 시점이기도 하다.

    - 위안화 가치는 소폭 내렸다. 역내 달러-위안은 0.16% 오른 6.4977위안에, 역외 환율은 -0.2% 오른 6.4945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 / 위안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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