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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달러 보유에 따르는 역대급 위험성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7-02-02 오전 6:36:17 ]

  • 1. Editor's Letter

    "내가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달러를 현재 환율에서 결코 평가절하하지 않을 것입니다. (If elected President, I shall not devalue the dollar from the present rate)"

    지난 1960년 10월31일 존 F. 케네디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전세계에 약속했다. 대선을 불과 며칠 앞둔 때였다.

    하루 전 런던 시장에서는 금값이 온스당 40달러로 솟아 올랐다. 1온스당 35달러라는 고정 환율제가 위협받았다. 투기세력들의 달러 매도 공격이 펼쳐진 것이다.

    당시 대통령 선거전에서 케네디 후보는 공화당 정부의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당선된다면 저금리 정책과 재정지출 확대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따라 금 시장에서는 "케네디가 당선될 경우 달러를 평가절하할 것"이라는 소문이 번졌다.

    "달러 가치를 지키겠다"는 케네디의 명백한 공약은 투기적 금 매수, 달러 매도 조짐이 발생한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었다.

    당시에만 해도 미국은 달러화 가치 안정에 그만큼 유의하고 있었다. 이유가 있었다. 당시에만 해도 달러는 모든 나라들이 보유하고자 하는 통화였다. 국제 통화체제는 금 본위제의 틀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주요국들은 이자가 없는 금 대신 달러(미국 국채)를 준비금으로 운용하기를 원했다. 따라서 미국 정부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싼 값에 돈을 빌려 쓸 수 있었다. 프랑스가 이후 비난했던 "터무니 없는 특권"이었다.

    이러한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은 나름의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모든 주요 경제정책은 수립하는 단계에서부터 달러 및 국제 금융체제에 미치는 함의를 고려해 검토되었다. "만약 금과 달러 사이의 등식에 의문이 제기된다면, 보다 폭 넓게는 만약 미국 정부가 자국 경제 및 물가의 안정성, 그리고 시장의 개방성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의심받는다면, 이 국제 통화시스템의 안정기반은 흔들리기 때문"이다.*

    *출처: 「Changing Fortunes」(Paul Volcker, Toyoo Gyohten 공저)

    1945년 2차대전 종전 직전부터 논의되어 도입된 이 브레튼우즈(Bretton Woods) 체제는 미국의 독보적인 힘을 배경으로 한 것이었다. 1차 대전의 반사이익으로 세계 최대 경제로 우뚝 올라선 미국은 2차 대전을 계기로 "자유시장의 의심할 바 없는 단독 지도국"이 되었다. 유럽과 일본이 전쟁으로 쑥밭이 된 반면, 미국 본토의 생산시설은 털 끝 하나 다치지 않은 덕이다.

    당시에만 해도 미국 경제의 생산성은 독보적이었으며, 국제수지는 만성적인 흑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달러화 부족(dollar shortage)"은 당시 국제 통화시스템의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기축통화의 대외 공급이 만성적으로 부족하다면 해외 국가들의 통화 역시 만성적으로 긴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브레튼우즈 협정 논의 당시 케인스가 달러 대신 '방코르(bancor)'라는 가상 화폐를 기축통화로 도입하자고 주장한 배경이기도 하다.

    그러나 미국의 '압도적 지위'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균열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케네디 후보가 "달러가치 사수"를 공약하기 2년 전 미국의 국제수지는 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 해 미국의 금 보유는 10% 줄어들었다. 정상적인 브레튼우즈 체제에서라면 이 경우 미국은 통화량을 대폭 긴축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의 재정수지 적자는 종전 이후 최대 폭으로 계속 급증했다. 1960년 대통령 선거기간 중 미국에 리세션이 들이닥쳤고 케네디의 '저금리 + 재정지출 확대' 공약과 이를 곧 철회한 '달러화 사수' 공약은 그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었다.

    전후 일본에 대해 달러-엔 환율 360엔을 선심썼던 미국은 드디어 '금(金)'의 구속을 절감하게 되었다. 미국 달러의 독보적 지위라는 것은 특권인 동시에 독자적 경제정책에 부담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케네디는 당선 이후 확장적 정책기조를 이어갔고 결국 미국은 1971년 금태환 정지를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달러화의 독보적이고 터무니 없는 특권이 계속된 것은 그 이전의 치밀한 준비가 있었기 때문이다.

    케네디 정부 초기인 1962년 주요국들은 미국 재무부의 주도로 '일반차입협정(GAB: General Agreement to Borrow)'이란 제도를 만들었다. 10개국이 IMF에 당시로서는 큰 돈인 60억달러를 보증했다. 기존의 IMF 준비금으로 한 나라를 지원하는데 부족할 경우 이 크레딧 라인을 동원할 수 있게 됐다. 그 결과 미국은 달러에 대한 투기적 공격을 받더라도 자신들의 금 매도 없이도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오늘날 연준이 주요국들과 맺은 통화스왑 협정의 시초가 되었다.

    나중에 G-5, G-7, G-20 등의 전신이 된 이 10개국 모임은 "Working Party Three(WP3)"라는 협의체도 구성했다. G-10 재무부 및 중앙은행들의 고위 실무관료들이 자국의 경제동향과 정책방향을 솔직하게 공유하면서 국제 통화시장에 미치는 시사점들을 논의, 검토하는 기구 역할을 했다. 이 관료들은 "정치를 견제하는 국제 관료사회의 안정화 기능"을 수행했다. 당시에만 해도 관료 엘리트 사회가 1930년대의 경쟁적 평가절하와 보호무역에 따른 대공황 참사를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이 WP3 통화관료 모임은 상호 신뢰 속에서 일정 수준의 '비밀주의'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 WP3와 GAB는 결국 미국 달러화의 특권을 유지하는 역할로 변모하게 됐다. 미국이 금태환 정지라는 일방적 결정을 내리고 수년 뒤 달러의 신뢰가 추락하는 상황을 맞았을 때 국제 통화체제 동맹국들은 외환시장에 적극 개입해 달러를 구제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미국은 터무니 없는 특권을 계속 행사했다. 1980년대초에는 달러 신뢰회복을 위해 살인적인 고금리 정책을 펼쳤고, 그 직후에는 플라자합의를 통해 달러를 평가절하했다. 전에 소개했듯이 1993년에는 일본 엔화의 절상, 엔화에 대한 달러화 평가절하를 압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의 지위가 계속 유지된 것은 '전후체제'에 대한 주요국들의 합의가 여전히 굳건했기 때문이다.

    중국에 이어 독일과 일본을 겨냥한 트럼프 행정부의 공세는 지난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펼쳐지는 미국의 환율전쟁이다. 과거와 똑같이 이번에도 '보호무역'이라는 협박수단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과거와 명백히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그리고 이 차이는 매우 심대하고 심각한 시사점을 내포한다. '전후체제'에 대한 부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지난해 11월 유럽을 방문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오바마는 "더 이상 굳건하고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요청할 수 없을 정도"라고 찬양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은 독일을 위한 수단(vehicle)일 뿐"이라며 "다른 회원국들도 영국을 뒤따라 EU를 탈퇴할 것이라 믿는다. EU를 유지하는 것은 사람들 생각만큼 쉽지 않아질 것"이라고 저주했다. EU 결속의 기둥 역할을 해 온 메르켈 총리에 대해 트럼프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동급의 외교대상으로 격하하면서 "그녀에 대한 신뢰가 아마도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도발했다.

    그리고 트럼프의 무역정책 참모인 피터 나바로 무역위원회 의장은 유로화 제도를 두고 독일의 마르크화를 구조적으로 더럽게 평가절하하는 착취수단이라고 비난했다.

    유럽연합(EU)과 유로 통화시스템에 대한 이러한 분열책동은 달러의 지배적 지위를 위협하는 경쟁상대를 견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유럽연합과 유로존이 분열된다면 재닛 옐런 등 연준의 민주당 일당을 솎아내고 난 뒤에도 마음껏 달러를 남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열책동은 결국 2차 대전 이후 형성된 달러의 지배적 기축통화 체제를 부정하는 것이 된다. 유럽의 결속 역시 수천년 전쟁의 역사를 종식하려는 가장 대표적인 전후 질서의 한 축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만일 유럽의 결속을 부인하고 분열을 조장한다면, 유럽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와 터무니 없는 특권을 더 이상 보호하지 않으려 할 수 있다.

    즉, 지금 트럼프는 달러의 국제지위를 포함한 2차대전 이후의 질서를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미국 최초의 대통령이 되어 가고 있다.

    트럼프는 자신이 재건축하려는 "위대한 미국"이란 것이 유럽, 일본 등 친미 동맹들과의 "굳건하고 신뢰할 만한" 파트너십을 토대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듯하다. 2차대전 이후 질서의 핵심 축이었던 미국의 압도적 생산성 우위는 이미 수십년 전에 사라졌고, 그나마 남아 체제를 지탱하던 동맹과의 신뢰 기둥은 빠른 속도로 썩어 문드러지고 있다.

    달러화 자산을 보유하는데 따르는 매우 심각한 잠재위험을 인식해야 할 때이다. 무슬림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입국 금지 조치는 향후 외국인 달러화 자산에 대한 무단 동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 대상이 대한민국은 아니더라도 달러 자산 안정성과 유동성에 대한 외국인들의 신뢰는 균열을 일으키기 쉽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0.50~0.75%로 동결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경제 성장과 물가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제시하면서도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신호는 전혀 보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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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ADP가 집계한 지난 1월중 미국의 민간고용은 전달에 비해 24만6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6월 26만2000명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시장에서는 16만5000명 증가를 예상했다. 전달 수치는 15만3000명에서 15만1000명으로 소폭 하향 수정됐다.

    건설업 고용이 전월비 2만5000명 증가했다. 제조업은 1만5000명 늘었다. 광업 고용 역시 6000명 증가했다. 이들 셋을 합한 상품 생산부문의 고용은 4만6000명 늘어나 2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반면 정보서비스 부문에서는 고용이 6000명 줄었다. 교육부문 일자리도 2000개 감소했다.

    50~499인 규모의 사업장에서 고용이 10만2000명 증가했다. 50인 미만 소기업 고용은 6만2000명 늘었다. 500인 이상 대기업 고용은 8만3000명 확대됐다.

    - 지난 1월중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2년여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1월 제조업지수는 56.0으로 전달에 비해 1.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시장 예상치 55.0을 웃돌았다.

    생산지수가 2포인트 상승했고, 선행지표인 신규주문지수도 0.1포인트 올랐다. 고용지수는 3.3포인트 급등했다. 지불가격지수 역시 3.5포인트 뛰어 지난 201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제조업 고용 회복세가 가속도를 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글로벌모니터

    -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Markit이 별도로 집계한 미국의 1월중 제조업 PMI는 55.0으로 최종 집계됐다. 전달 54.3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해 지난 201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잠정치보다는 0.1포인트 낮게 나왔다.

    선행지표인 신규주문지수는 57.4로 전달 55.8에 비해 1.6포인트 올랐다. 지난 2014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잠정치보다 0.1포인트 상향됐다.

    유로존의 제조업 PMI는 잠정치를 웃돌며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프랑스의 활기가 가세해 지난 2011년 4월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빠른 팽창속도를 기록했다.

    ⓒ글로벌모니터

    - 지난해 12월 미국의 건설업 지출이 예상과 달리 감소세를 나타냈다. 공공부문 지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전달 수치가 워낙 높았던데 따른 逆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건설업지출은 전월비 0.2% 감소한 1조1800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0.2%의 증가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달에는 0.9% 급증한 바 있다.

    지난해 전체 건설업지출은 전년비 4.5% 증가했다. 2015년의 10.6%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됐다.

    민간 건설지출이 전월비 0.2% 증가해 지난 2006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거용 건설이 0.5% 늘어난데 힘입었다. 전달 0.8% 급증했던 민간 비주거용 건설지출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공공 건설지출은 1.7% 급감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내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끝냈다.

    주 및 지방정부 건설지출이 2.4% 줄었다. 반면 연방정부 지출은 6.1% 늘어나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모두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650만배럴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 330만배럴의 두 배에 달했다. 지난주 원유 수입량은 일평균 53만배럴 증가했다.

    다만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은 일평균 891만5000배럴로 전주 896만1000배럴에 비해 감소했다.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는 120만배럴 급감했다.

    지난주 미국 정유공장들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10만배럴 감소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0.1%포인트 낮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재고는 390만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100만배럴이었다. 휘발유 수요 부진이 이어졌다. 최근 4주간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일년 전에 비해 5.7%나 줄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도 지난주 160만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90만3000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모니터

    - AutoData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114만3549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8% 감소했다. 계절조정 연율 환산치로는 1761만대로 전달의 1843만대에 비해 줄었다.

    승용차 판매가 전년비 12.2% 급감한 가운데 트럭 판매가 5.7% 늘어 부진을 다소 상쇄했다.

    GM 판매가 전년비 3.8% 줄었고 포드는 0.6% 감소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와 도요타가 각각 11.2% 및 11.3% 감소해 두드러진 부진양상을 나타냈다. 반면 닛산은 6.2% 늘었고 혼다 역시 5.9% 증가했다.

    현대차는 3.3% 늘어난 4만6507대, 기아차는 7.0% 감소한 3만5626대를 기록했다.

    3. 금융시장 동향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이 닷새 만에 가까스로 반등했다.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민간 고용 및 제조업 지표 서프라이즈를 앞세워 0.5% 안팎 수준의 오름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날 수록 기운이 빠지는 양상을 연출했다.

    애플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탄데 힘입어 나스닥은 상대적으로 더 나은 흐름을 이어갔다.

    FOMC의 성명서는 추가 금리인상이 임박했음을 알리지 않았다.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 회복속도가 빨라지면서 고개를 들었던 매파적 신호 가능성을 불식했다. 탄력적으로 반등하던 달러와 미국 국채 수익률은 FOMC 이후 상승폭을 대거 반납했다. 하락세로 돌아섰던 금값은 보합 수준으로 반등했다.

    채권 같은 주식 유틸리티섹터가 1.7% 급락하며 주가지수 발목을 잡았다. 부동산업종 역시 1.1% 떨어졌다. 미국 석유재고 급증 소식에 에너지섹터 역시 0.75% 하락했다.

    증시 변동성지수(VIX)는 1.5% 하락한 11.81을 기록했다.

    - 다우 : 19890.94(+26.85, +0.14%)

    - 나스닥 : 5642.65(+27.86, +0.50%)

    - S&P500 : 2279.55(+0.68, +0.03%)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8bp 상승한 2.481%를 기록했다. 미국 민간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를 계기로 오전중 2.5%선 위(2.516%)로 올라가기도 했으나 FOMC 결과 이후 완연하게 상승폭을 줄였다. 월말 특유의 채권수요를 지난 점, 회사채 발행이 계속 예정된 점 등도 수익률에 상승압력을 가했다.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8bp 상승한 1.213%를 나타냈다. 오전중 1.26%까지 올라갔다가 FOMC 직후에는 보합 수준인 1.205%까지 급히 밀리기도 했다. 30년물 수익률은 2.1bp 오른 3.082%, 5년물 수익률은 2bp 상승한 1.933%에 거래됐다.

    - 달러인덱스는 0.2% 반등한 99.73을 기록했다. 민간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로 100선 위로까지 회복되기도 했으나 FOMC 성명서 발표 뒤 오름폭을 급히 줄였다. 달러-엔은 113.25엔으로 0.4% 상승했다. 오전중 114엔선에 바짝 다가서는 반등세를 타기도 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달러-엔을 그대로 추종한 끝에 강보합 수준인 6.8297위안을 나타냈다. 유로는 1.0765달러로 0.3% 내렸다. 오전중 1.0734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영국 파운드는 달러보다 더 강했다. 1.2661달러로 0.7% 올랐다. 이날 리암 폭스 영국 무역장관은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은 유럽연합이 약 40개국과 맺은 자유무역협정을 협상 없이 그대로 도입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언급은 브렉시트 이후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여 파운드 매수세를 유인했다. 오지는 약보합, 키위는 0.5% 내렸다. 이머징 통화들은 강세가 우세했다. 멕시코 페소 환율이 0.4% 내리고 브라질 헤알 환율은 0.7% 하락했다. 러시아 루블 환율과 남아공 랜드 환율은 강보합, 터키 리라 환율은 약보합세였다.

    - 국제유가는 3주 최고치로 급등했다. WTI 3월물은 1.07달러, 2% 상승한 53.8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브렌트 4월물은 1.22달러, 2.2% 오른 56.80달러를 나타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원유생산이 줄었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더 주목했다. EIA 주간지표 발표 직후 휘청했던 유가는 이후 상승폭을 다시 확대했다.

    - 금 선물 4월물은 3.1달러, 0.3% 하락한 1208.3달러에 정규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이후 전자거래에서는 FOMC 결과를 반영해 1210달러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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