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HW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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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8-24 08:23
-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 질문: 대표님. 재정증권 수요를 스테이블 코인 발행으로 충당하는 시나리오는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로 인한 유동성 거품이 생길 가능성도 있을까요?
- 답변: 만약 재정증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에 대한 신규 수요, 그러니까 미국의 은행 예금이나 MMF이 아닌 비(非) 달러 자산으로부터의 이동을 촉발하는 것이라면 그러한 신규 수요 만큼 재정증권에 대한 신규 수요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의 막대한 순(純) 발행 필요성에 견주어 스테이블 코인을 통한 신규 수요가 얼마나 효과적일 지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봅니다.
또한 비(非) 달러로부터의 달러 스테이블 코인 유입은 달러 환율에 굉장히 민감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달러 스테이블 코인이 설령 환위험을 커버할 정도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달러 환율의 큰 추세가 꺾여 내리기 시작한다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감소할 위험이 큽니다. 이는 미 재정증권 시장의 수급 균형이 달러 환율 변동성에 크게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 연준은 그러한 변동성을 완충하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미국 바깥의 수요가 매우 크다면 연준의 개입(대차대조표 확대) 필요성이 줄거나 사라질 수 있습니다. 유동성 거품 가능성은 그만큼 제한 될 듯합니다. 하지만,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미국 바깥의 신규 수요가 크지 않거나 다른 어떤 이유로든 재정증권 수급에 불균형이 발생하고 머니마켓 금리의 수준과 변동성에 문제가 생긴다면 연준은 '반드시' 개입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 경우 달러 단기 금리는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겠지만, 유동성 거품의 위험이 커지고 달러 환율은 고조된 변동성 속에서 하락하기 쉬워집니다. 인플레이션을 2.0%(또는 환율을 특정 레벨)에 고정하기 위해 금리를 대폭 내리거나 올려야 하는 것처럼, 정부의 조달금리를 낮게 고정하려면 환율(인플레이션)의 닻을 푸는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깊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