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3일 이코킴님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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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6 10:15
-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 질문: 대표님의 전반적인 의견은 달러약세를 암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일본과 한국은 미국과의 협정으로 미국에 투자해야 하는 자본유출이 예정되어 있는데 달러가 약세로만 가는지 의견부탁드립니다.
- 답변: 제가 최근에 제시해 드린 일련의 움직임과 견해는 달러에 '약세' 압력을 가하는 커다란 힘들에 관한 것입니다. 그에 앞서 제기했던 일본과 한국의 대미 투자 부담은 엔과 원화에 '약세' 압력을, 달러에는 '강세' 압력을 가하는 커다란 힘이었습니다.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환율 등 금융가격 방향에 대한 저 개인의 의견이 아닌, 금융가격의 방향을 주도할 수 있는 커다란 힘들의 동향입니다.
그 힘들은 생명체와도 같아서 실시간으로 움직입니다. 새롭게 생겨나고, 힘을 키우거나, 모멘텀이 약해지고, 사라지기도 합니다. 어떤 커다란 힘에 맞서는 정반대 방향의 힘이 등장하기도 하고 상충하는 힘들의 모멘텀이 역전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동향들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해서 신속하게 전달해 드리고자 하는 게 저의 주된 목표입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장마전선의 움직임을 그 주변 동학과 함께 전달하는 기상정보와 비슷해 보입니다.
각각의 힘들에는 역시 살아 움직이는 많은 변수들이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대미 투자 부담은 달러-원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는 거대한 힘이지만, 1480원이 넘도록 하지는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와 보유 수단 및 우리나라의 펀더멘털은 달러-원 환율 상승을 일정 레벨에서 제한하는 거대한 힘을 만들어 내는 변수들입니다. 그러나 또한 '우리 정부'라는 변수는 또한 달러-원 환율이 추세적으로 하락하기를 원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점 역시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160엔에 레드라인을 그어 놓은 일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정부의 의지'와 같은 살아 움직이는 변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달러-엔과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압력(흐름)과 엔 및 원에 내재된 약세 압력, 정부 당국의 의지와 정책, 더 강해지는 펀더멘털(예: 교역조건 급격 개선) 등의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모색 중인 듯합니다. 그 균형을 향하는 방향이 어디로 뚜렷하게 정해질 것인지는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른 듯합니다. 힘들을 구성하는 다양한 변수들이 아직은 '역동적으로' 변동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변수들과 힘들 및 그 힘들의 구도가 유의미하게 변화할 때마다 항상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깊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