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EG, 글로벌모니터)

3년래 최강의 美 'K자 형' 소비 …안근모의 대시보드(25.12.3)
이미지 확대보기 2일 미국 레드북 리서치(Redbook Research)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주간의 미국 소매판매는 1년 전에 비해 7.6% 증가했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초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강력한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 기간은 추수감사절과 블랙 프라이데이를 낀 연말 최대 대목시즌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이 지표(Johnson Redbook Index)는 미국 약 9000개의 매장을 대표하는 대형 양판 소매업체의 표본을 통해 전년 대비 동일점포 매출 증가율을 매출액에 따라 가중 평균한 결과입니다. 주간 단위로 집계하는 이 지표는 미국 상무부가 수집하고 발표하는 공식 소매판매 지표의 80% 이상(액수 기준)을 대표합니다.
이같은 호황은 이날 별도로 공개된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보고서를 통해서도 확인됩니다. 이른바 사이버 주간(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 먼데이까지 5일간) 동안 미국의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총 442억달러를 지출했습니다. 지난해 시즌에 비해 7.7% 증가한 것으로 예상치 437억달러를 웃돌았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소비 경기는 여전히 이중성이 뚜렷합니다. 대표적인 생활용품 업체 가운데 하나인 프록터 앤 갬블(P&G)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앙드레 슐텐(Andre Schulten)은 이날 한 콘퍼런스에서 회사가 경쟁하는 제품 범주에서 미국 매출이 "10월에 물량과 가치 모두에서 상당히 감소했다"고 말하고 "11월도 실질적으로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분기를 앞두고 P&G의 경영진은 미국 소비자들이 "더 불안하고 조심스러울"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리 역풍에 대비했습니다. 그러나 연방 정부의 셧다운과 그것이 SNAP(저소득층에 대한 연방정부의 식료품 지원)에 미치는 영향은 미처 예상할 수 없었다고 슐텐 CFO는 말했습니다. 그는 "미국의 상황은 더 변동성이 크다"면서 "아마도 우리가 오랫동안 보아온 것 중 가장 변동성이 클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