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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모빌리티 SW 강화해 글로벌사업자로 도약”

  • 국내 금융·산업
  • 2022-12-22 09:00
  • (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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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중장기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전략’을 공개하며 SW와 플랫폼 중심 기술 전문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생태계가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전사적 사업구조를 혁신하고, 체질을 전환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자로의 혁신’, ‘사업모델 혁신’, ‘장기 신성장 사업 발굴’이라는 세 가지 중심 축 아래 추진되고있는 현대모비스 중장기 전략은 그 기저에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라는필수 과제를 동반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소프트웨어가바탕이 되지 않으면 그 어떤 전략도 완성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소프트웨어 기술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외부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들과 생태계를 구축해 협력을 확대하고, 내부적으로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확보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최대한 빠르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국내 13개 전문 개발사들과 차량용소프트웨어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열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소프트웨어 개발을위해 시스템 플랫폼을 제공하면, 협력사들이 그 위에 각자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추가해 기술을 완성하는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오픈 플랫폼 방식으로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협력사와의 열린 협력을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외에도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사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시에 개발 시간 단축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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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대모비스는 내부적으로 자체적인 소프트웨어 역량확보를 위해 전략적 채용과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를 확보하기위해 학력과 전공을 구분하지 않는 파격적인 채용 방식을 이미 도입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회사와 연계한외부기관에서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 교육을 이수하면 회사에서 채용하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가바로 그것이다.

코딩테스트를 거쳐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를 도입하는데 있어 오로지 실력만 평가하겠다는 취지로, 기존 채용 관행에서 벗어난 유연한 채용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채용 연계형 SW아카데미 도입과 별도로 소프트웨어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채용전략도 계속 추진한다. 인재 유입경로를 다양화하고, 현업부서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함께 기존 연구개발 인력의 소프트웨어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총 4단계의 소프트웨어 인증제도를 통해 연구원들이 독자적으로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지난 2020년 이미 비대면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교육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으며, 프로그래밍 언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특화된 전문 컨텐츠를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직원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프트웨어 활용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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