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Monitor

[동영상]제롬 파월 美 연준 의장 잭슨홀 연설 전문 번역

  • Analysis
  • 2022-09-08 15:15
  •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기자)
오늘 여기서 연설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 you for the opportunity to speak here today.

과거에 저는 이 잭슨홀 콘퍼런스에서 폭넓은 주제에 대해 논의를 해왔습니다. 계속해서 전개되는 경제의 구조적 변화라든가 고도의 불확실성 하에서 통화정책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움 같은 것 말이죠. 오늘은, 제 연설은 짧을 것이며 초점은 좁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의 메시지는 보다 직접적일 것입니다.
At past Jackson Hole conferences, I have discussed broad topics such as the ever-changing structure of the economy and the challenges of conducting monetary policy under high uncertainty. Today, my remarks will be shorter, my focus narrower, and my message more direct.

현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우선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인 2% 아래로 다시 끌어내리는 것입니다. 물가안정은 연방준비제도의 책무이자 우리 경제의 기반 역할을 합니다. 물가안정이 없는 경제는 어느 누구를 위해서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물가안정 없이 우리는 특히,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강한 노동시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성취할 수가 없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의 부담은 그것을 감당하기 가장 어려운 사람들에게 막중하게 가해집니다.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s (FOMC) overarching focus right now is to bring inflation back down to our 2 percent goal. Price stability is the responsibility of the Federal Reserve and serves as the bedrock of our economy. Without price stability, the economy does not work for anyone. In particular, without price stability, we will not achieve a sustained period of strong labor market conditions that benefit all. The burdens of high inflation fall heaviest on those who are least able to bear them.

물가안정을 복원하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릴 겁니다. 수요를 끌어내려 공급과 보다 잘 균형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수단을 강력하게 사용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성장률이 지속적인 기간동안 잠재 성장률을 밑돌아야 할 듯합니다. 게다가 노동시장 환경 역시 다소 약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높은 금리와 낮은 성장률, 그리고 약해진 노동시장 환경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가운데, 그것들은 가계와 사업체들에게도 어느 정도 고통을 가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드는 불행한 대가입니다. 하지만 물가안정 복원에 실패하는 것은 훨씬 더 큰 고통을 의미할 것입니다.
Restoring price stability will take some time and requires using our tools forcefully to bring demand and supply into better balance. Reducing inflation is likely to require a sustained period of below-trend growth. Moreover, there will very likely be some softening of labor market conditions. While higher interest rates, slower growth, and softer labor market conditions will bring down inflation, they will also bring some pain to households and businesses. These are the unfortunate costs of reducing inflation. But a failure to restore price stability would mean far greater pain.

미국 경제는 뚜렷하게 둔화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역대급으로 높은 성장을 했습니다만, 그것은 팬데믹 리세션에 뒤따른 경제의 재개방을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경제 지표들은 혼재해 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우리 경제는 그 기저의 강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동시장이 특히나 강합니다만, 분명히 균형이 깨져있습니다. 노동자에 대한 수요가 가용한 노동자의 공급을 상당히 초과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2%를 훨씬 웃돌고 있으며, 높은 인플레이션이 경제 전반에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7월의 낮아진 인플레이션 수치는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 위원회가 필요로 하는 것에는, 단 한 달의 개선은 한참 부족합니다.
The U.S. economy is clearly slowing from the historically high growth rates of 2021, which reflected the reopening of the economy following the pandemic recession. While the latest economic data have been mixed, in my view our economy continues to show strong underlying momentum. The labor market is particularly strong, but it is clearly out of balance, with demand for workers substantially exceeding the supply of available workers. Inflation is running well above 2 percent, and high inflation has continued to spread through the economy. While the lower inflation readings for July are welcome, a single month's improvement falls far short of what the Committee will need to see before we are confident that inflation is moving down.

우리는 정책기조를 긴축적인 수위로 목적의식을 갖고 이동하는 중입니다.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에 충분할 만큼 말입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7월 회의에서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2.25~2.5%로 인상했습니다. 이제 금리는, FOMC 위원들이 장기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는 범위 안에 들어왔습니다.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2%를 훨씬 웃돌고 노동시장이 극도로 타이트한 때에는, 장기적으로 예상되는 중립금리에서 금리인상을 중단하거나 멈출 수는 없습니다.
We are moving our policy stance purposefully to a level that will be sufficiently restrictive to return inflation to 2 percent. At our most recent meeting in July, the FOMC raised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to 2.25 to 2.5 percent, which is in the 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 (SEP) range of estimates of where the federal funds rate is projected to settle in the longer run. In current circumstances, with inflation running far above 2 percent and the labor market extremely tight, estimates of longer-run neutral are not a place to stop or pause.

7월에는 여러 회의들 중에서 두 번째로 금리를 75bp 인상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말했듯이 다음 회의에서 우리는 또 다시 이례적으로 큰 폭으로 금리를 올려야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지난 번 회의와 다음 회의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9월 회의에서 우리의 결정은 앞으로 입수될 지표들 및 변모하는 경제전망의 전체성에 달려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 가서는, 통화 정책이 좀 더 긴축됨에 따라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해질 듯합니다.
July's increase in the target range was the second 75 basis point increase in as many meetings, and I said then that another unusually large increase could be appropriate at our next meeting. We are now about halfway through the intermeeting period. Our decision at the September meeting will depend on the totality of the incoming data and the evolving outlook. At some point, as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tightens further, it likely will become appropriate to slow the pace of increases.

물가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한동안 긴축적인 정책기조를 견지하는 것이 요구될 듯합니다. 역사의 기록은 섣부르게 정책을 이완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위원회 참석자들의 가장 최근의 전망인 6월 SEP는 오는 2023년말 연방기금금리가 4%약간 아래일 것임을 보여줍니다. 위원회 참석자들은 자신들의 전망을 오는 9월 회의에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Restoring price stability will likely require maintaining a restrictive policy stance for some time. The historical record cautions strongly against prematurely loosening policy. Committee participants' most recent individual projections from the June SEP showed the median federal funds rate running slightly below 4 percent through the end of 2023. Participants will update their projections at the September meeting.

우리는 과거 두 가지 인플레이션 동학을 통해 얻은 교훈을 토대로 통화정책을 고민하고 결정합니다. 하나는 1970년대와 80년대의 높고 변동적이던 인플레이션, 그리고 또 하나는 지난 사반세기 동안의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입니다. 그것에서 우리가 얻은 특히 중요한 세 가지 교훈을 제가 강조하고자 합니다.
Our monetary policy deliberations and decisions build on what we have learned about inflation dynamics both from the high and volatile inflation of the 1970s and 1980s, and from the low and stable inflation of the past quarter-century. In particular, we are drawing on three important lessons.

첫 번째 교훈은, 중앙은행은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실행할 책임을 질 의무와 능력이 모두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날의 관점에서 보자면, 중앙은행가들과 그 외 사람들이 이 두 가지에 한 때라도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었다는 게 이상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전임 연준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가 보여주었듯이, 대(大)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그 두 가지 사항이 광범위하게 의문시되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두 문제들이 해결된 것으로 봅니다. 물가안정을 수행해야 하는 우리의 책임은 무조건적입니다. 지금 전개되고 있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국제적 현상인 것은 사실입니다. 전세계 다른 많은 나라들은 미국 만큼 또는 미국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맞닥뜨려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강력한 수요와 제한된 공급의 산물이며, 연준의 정책수단은 원칙적으로 총수요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것 역시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중 그 어느 것도 연준이 부여받은 물가안정 책무를 줄여주지 않습니다. 공급에 더 잘 부합하도록 수요를 줄이기 위해 할 일이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일을 하는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The first lesson is that central banks can and should take responsibility for delivering low and stable inflation. It may seem strange now that central bankers and others once needed convincing on these two fronts, but as former Chairman Ben Bernanke has shown, both propositions were widely questioned during the Great Inflation period. Today, we regard these questions as settled. Our responsibility to deliver price stability is unconditional. It is true that the current high inflation is a global phenomenon, and that many economies around the world face inflation as high or higher than seen here in the United States. It is also true, in my view, that the current high inflation in the United States is the product of strong demand and constrained supply, and that the Fed's tools work principally on aggregate demand. None of this diminishes the Federal Reserve's responsibility to carry out our assigned task of achieving price stability. There is clearly a job to do in moderating demand to better align with supply. We are committed to doing that job.

두 번째 교훈은, 미래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는 향후 인플레이션의 경로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여러 지표들을 볼 때,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는 잘 고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가계와 사업체들, 경제 전망 전문가들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폭넓게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금융시장에 기반해 측정되는 것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걸 이유로 해이해질 수는 없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이미 한동안 지속적으로 우리의 목표를 웃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The second lesson is that the public's expectations about future inflation can play an important role in setting the path of inflation over time. Today, by many measures,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appear to remain well anchored. That is broadly true of surveys of households, businesses, and forecasters, and of market-based measures as well. But that is not grounds for complacency, with inflation having run well above our goal for some time.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고 안정적으로 유지될 거라고 대중들이 기대한다면, 큰 충격이 없는 한, 실제로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높고 불안정한 경우에도 역시 불행하게도 그러합니다. 1970년대에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자 가계와 사업체들의 경제적 의사 결정에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뿌리를 내렸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게 높게 지속될거라고 기대하게 됐습니다. 그러한 믿음은 임금과 가격 결정에 반영되었습니다. 1979년 대(大) 인플레이션이 절정이던 때 전임 연준 의장인 폴 볼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스스로를 먹고 자라는 측면이 있다. 따라서 더 안정적이고 더 생산적인 경제로 돌아가려면 경제를 장악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깨뜨려야 한다."
If the public expects that inflation will remain low and stable over time, then, absent major shocks, it likely will. Unfortunately, the same is true of expectations of high and volatile inflation. During the 1970s, as inflation climbed, the anticipation of high inflation became entrenched in the economic decisionmaking of households and businesses. The more inflation rose, the more people came to expect it to remain high, and they built that belief into wage and pricing decisions. As former Chairman Paul Volcker put it at the height of the Great Inflation in 1979, "Inflation feeds in part on itself, so part of the job of returning to a more stable and more productive economy must be to break the grip of inflationary expectations."

이미 실현된 인플레이션이 미래 인플레이션 경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유용한 통찰이 하나 있습니다. "합리적인 무관심"이라는 개념에 기반한 겁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높은 시기에 가계와 사업체들은 인플레이션에 주의를 기울여 그걸 자신들의 경제적 결정에 반영해야 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낮고 안정적인 시기에는 그들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유로워져 다른 곳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전임 연준 의장 그린스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모든 실용적인 목적에서, 물가의 안정이란 것은 이런 의미다. 물가수준의 평균적 변화폭이 가계 및 사업체들의 재무적 결정에 실질적으로 반영되지 않을 만큼 충분히 작고 점진적이란 것이다."
One useful insight into how actual inflation may affect expectations about its future path is based in the concept of "rational inattention." When inflation is persistently high, households and businesses must pay close attention and incorporate inflation into their economic decisions. When inflation is low and stable, they are freer to focus their attention elsewhere. Former Chairman Alan Greenspan put it this way: "For all practical purposes, price stability means that expected changes in the average price level are small enough and gradual enough that they do not materially enter business and household financial decisions."

물론, 인플레이션은 지금 막 모두의 주의를 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리스크가 더욱 각별합니다. 지금의 높은 인플레이션 사태가 더 오래 지속될수록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심리가 뿌리를 내릴 가능성도 더 커집니다.
Of course, inflation has just about everyone's attention right now, which highlights a particular risk today: The longer the current bout of high inflation continues, the greater the chance that expectations of higher inflation will become entrenched.

그것이 세 번째 교훈을 이끌어냅니다. 일을 완수할 때까지 우리는 임무를 고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일을 미룰 수록 고용에 미치는 비용이 커질 수 있음을 역사가 보여줍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임금과 가격 책정에 점점 더 뿌리를 내리기 때문입니다. 1980년대 초 볼커가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성공한 것은, 그 이전 15년 동안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는 시도들이 여러 번 실패한 뒤의 일이었습니다.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은 작년 봄까지만 해도 일상이었죠. 그런 인플레이션으로 향하는 과정을 시작하기 위해, 높은 인플레이션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장기간의 아주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목표로 하는 것은, 그런 결과를 피하고자 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의지를 갖고 실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That brings me to the third lesson, which is that we must keep at it until the job is done. History shows that the employment costs of bringing down inflation are likely to increase with delay, as high inflation becomes more entrenched in wage and price setting. The successful Volcker disinflation in the early 1980s followed multiple failed attempts to lower inflation over the previous 15 years. A lengthy period of very restrictive monetary policy was ultimately needed to stem the high inflation and start the process of getting inflation down to the low and stable levels that were the norm until the spring of last year. Our aim is to avoid that outcome by acting with resolve now.

이러한 교훈들은,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 우리의 수단들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길을 안내해줍니다. 수요가 공급에 더 잘 부합하도록 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계속 고정하기 위해 우리는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일이 완수되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임무를 고수할 것입니다.
These lessons are guiding us as we use our tools to bring inflation down. We are taking forceful and rapid steps to moderate demand so that it comes into better alignment with supply, and to keep inflation expectations anchored. We will keep at it until we are confident the job is done. (끝)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022년 8월 26일(현지시간) 잭슨홀 연설 말미에 "우리는 책무가 완료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견뎌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출처: 캔자스시티 연준 생중계 캡쳐.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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