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를 향해 글로벌 자금이 꾸준히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3월 한달동안 상장지수펀드(ETF)로 신규유입된 자금은 모두 169억달러로 집계됐다. 1분기 기준으로는 531억달러가 들어와 직전 5개 분기 중 4개 분기에서 50억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올 3월말 현재 ETF의 총 자산은 1조4660억달러에 달한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ETF로는 3월 한달간 112억달러, 1분기 동안 164억달러가 신규유입됐다. 1, 2월보다 3월 유입속도가 한층 빨라진 것. 일본 주식 ETF에는 3월 19억달러, 1분기 53억달러가 투자됐다.
반면 이머징마켓과 원자재관련 ETF에서는 돈이 빠져나갔다. 이머징마켓 ETF에서 41억달러가 유출돼 2012년 5월이후 첫 월간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원자재 ETF에서는 3월 24억달러, 분기로는 69억달러가 줄었다.
채권ETF에도 3월 한달 46억달러가 유입됐는데 단기채권(22억달러)과 뱅크론(15억달러) 관련 ETF가 인기를 끈 반면 장기채권 ETF에서는 자금이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