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Monitor

금값 반전을 노리나

  • Analysis
  • 2013-04-09 15:12
  • (글로벌모니터 김헌수 기자)
금값 반전을 노리는 것일까. '베어마켓론'에 톡톡한 재료를 제공했던 조지 소로스가 금값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의 금 ETF로 실물 금을 파는데 열중했던 SPDR도 최근 금 매도 속도를 크게 줄였다.

소로스는 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금은 최후의 안전지대라는 인식이 깨졌고 이같은 실망감이 금 매도로 이어졌다"면서도 "그러나 중앙은행들이 금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에 금 값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로스는 지난해 4분기 SPDR에 대한 투자를 55% 환수한 사실이 지난 3월 공개되면서 금 시장을 흔들었었다. 소로스가 금 투자를 재개했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중순부터 금 보유량을 꾸준히 줄여온 SPDR은 최근 금 매도세가 현저히 완화됐다. 8일 기준 SPDR의 금보유량은 3875만 온스로 지난 3일의 3878만 온스에 비해 근소하게 줄은 정도.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귀금속 컨퍼런스' 참가자들의 금값 전망은 다분히 희망에 젖어있다. 강세론자와 약세론자의 토론을 들은 참가자의 63%는 2014년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를 향해 올라갈 것이라는데 투표했고 37%는 1000달러 선으로 추락한다는 쪽에 섰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