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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머니마켓 안심 못하는 연준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10-05 오전 7:32:14 ]

  • 1. Market Focus

    <오버나이트 레포 금리 추이(이하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유동성 공급을 위한 레포 운영(repo operation)을 대폭 연장, 확대하기로 했다. 4분기로 접어든 뒤로 단기자금시장(머니마켓)의 자금조달 압박은 수그러든 양상이지만 연준 스스로도 아직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연준 통화정책을 실행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4일(현지시간) 애초 이달 10일까지 실시키로 했던 오버나이트(익일물) 레포 운영을 내달 4일까지 계속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750억달러였던 오버나이트 레포 한도는 7일(다음주 월요일)부터 '최소 750억달러'로 조정된다. 수요가 몰리면 750억달러보다 더 많은 유동성을 풀겠다는 여지를 남긴 것이다.

    <뉴욕 연준 4일 발표 내용> ⓒ글로벌모니터

    뉴욕 연준은 아울러 지난달 27일까지 세차례 실시되고 종료된 기간물 레포(term repo)를 이달 중 여덟차례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6일물 1번과 14일물 6번, 15일 1번 등이다.

    기간물 레포의 한도는 11일까지는 '최소 450억달러'로 유지되고 그뒤로는 '최소 350억달러'로 줄어든다. 지난달 실시됐던 기간물 레포는 한도가 '최소 300억달러'였기 때문에 화력이 더 커진 셈이다.

    마지막으로 실시되는 기간물 레포(29일, 14일물)로 공급되는 유동성의 만기가 돌아오는 날은 다음달 12일이다. 오버나이트 레포로 공급한 유동성을 마지막으로 회수(내달 5일)한 뒤로도 기간물 레포로 공급한 유동성이 시장에서 돌 수 있게 배려를 한 것이다.

    <뉴욕 연준 지난달 20일 발표 내용> ⓒ글로벌모니터

    지난달 20일 발표했던 첫번째 대응 스케줄은 이달 10일 오버나이트 레포를 끝내고, 다음날 모든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이었다. 레포 운영 실시 횟수 및 규모 등 여러 측면에서 이번 조치는 지난번에 비해 더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드러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

    1)4분기도 만만치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크 카나바 미국 금리전략 헤드는 이날 발표에 대해 "그들(뉴욕 연준)이 이달 말까지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에 진지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한 뒤 뉴욕 연준이 'whatever it takes'(무엇이든 하겠다) 식의 대응을 하고 있다고 평했다. 예상보다 강도가 세다는 얘기다.

    그는 이어 뉴욕 연준이 11월로 넘어가는 스케줄을 내놓은 것은 "그들이 투명성을 제공하려 하고 싶어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 "시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머니마켓에 대한) 우려에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스-커런시 베이시스 스와프: 유로(흰색), 엔(파란색)> ⓒ글로벌모니터

    4분기는 전통적으로 '달러가 부족하다'는 호소가 많이 나왔던 때다. 연말로 가면서 자금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늘어나는 데다 은행들은 북클로징에 나서고, 연말 분위기 속에 장은 얕아지기 때문이다.

    유로와 엔에 대한 3개월물 크로스-커런시 베이시스 스와프(CCBS)의 과거 흐름을 보면, 4분기가 되면 역전(역전이 심할수록 달러 구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이 심화하는 패턴이 관찰된다. 2017년에는 4분기 들어 조금씩 역전폭이 확대되다가 12월말께 급락하는 양상이었다.

    작년에는 4분기 시작과 함께 역전이 심화한 뒤 12월로 가면서는 역전이 완화됐다는 게 다른 점이었다. 대신 작년에는 12월 31일 하루짜리 레포 금리가 지난달 소동 때보다 훨씬 높이 치솟는 '사고'(아래 차트 빨간색 동그라미)가 있었다. 머니마켓은 이처럼 그 움직임이 매우 가변적이다.

    <작년 12월 31일 오버나이트 레포 금리 급등> ⓒ글로벌모니터

    제퍼리스의 토머스 시먼스 머니마켓 이코노미스트는 4분기 중 3810억달러어치의 미 국채 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재무분의 현금잔고는 600억달러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또 미 국채시장에 두 차례 연휴(10월 14일 '콜럼버스의 날'과 11월 11일 '재향군인의 날', 둘 다 월요일)가 있고, 12월 16일은 분기 법인세 납부일이라는 점도 지적했다.

    또 한가지 변수는 이달 31일이 데드라인인 브렉시트다. 만약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달러 유동성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면서 시장 교란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 연준의 대응이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머니마켓에는 4분기에도 만만치 않은 이슈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2)대형은행 CEO·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 만난 파월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Fed listens' 행사에서 짧은 개막사를 했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별다른 신호는 담고 있지 않아서 시장에 영향은 없었다.

    오히려 눈길이 갔던 것은 이날 공개된 파월 의장의 지난 8월 일정표(calendar)였다. 파월 의장은 월가 대형은행 최고경영자(CEO)와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등 폭넓은 사람들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까지는 나와있지 않으나 '파월이 이런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웠다.

    <파월 의장 8월 일정표 캡처> ⓒ글로벌모니터

    파월 의장은 8월 1일 오전 중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 마이크 코뱃 씨티그룹 CEO와 연속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날 아침에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조찬을 가졌다. 8월 1일은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내렸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바로 다음날이다.

    파월 의장은 8월 14일에는 브라이언 모이니헌 뱅크오브아메리카(BoA) CEO와 30분 동안 회동했다. 그런데 모이니헌은 바로 그날 앞서 거론한 제이미 다이먼 및 마이크 코뱃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회의를 하기도 했다. 14일은 미중 무역전쟁 우려 속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이 3% 급락한 날이다. ☞ 관련기사: 주가 3% 급락하던 14일 "트럼프, 은행 CEO들과 전화회의"

    <파월 의장 8월 일정표 캡처> ⓒ글로벌모니터

    파월 의장은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와도 8월 19일 30분 동안 만났다. 대형은행 CEO는 그렇다 쳐도, 수석 이코노미스트까지 만났다는 건 다소 의외다. 하치우스는 파월을 만나기에 앞서 연준이 9월과 10월에 금리를 또 내릴 것이라고 전망을 수정(종전까지는 7월과 9월 인하)했다. 선물시장은 현재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 이상으로 가격에 반영 중이다.

    파월 의장은 적극적인 의회 '로비' 행보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 크라포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과 두차례 전화통화를 했고, 맥신 워터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과도 한번 전화통화를 가졌다. 파월 의장이 8월 한달 동안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한 횟수는 상원의원이 8번, 하원의원이 2번이었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미국 경제가 지난달에도 여전히 견조한 고용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교적 강하게 전개되던 임금 증가세가 갑자기 멈춰섬에 따라 향후 소비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잠재했다. 일각에서는 무역전쟁의 압박이 가시화했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9월 중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13만6000명 늘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4만5000명 증가를 예상했다. ☞ [관련기사]

    취업자 수 증가폭은 시장 예상에 못미쳤지만, 종전 기록들은 상향됐다. 전월 기록은 13만명 증가에서 16만8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7월 기록 역시 15만9000명 증가에서 16만6000명 증가로 높여졌다. 최근 3개월간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월평균 15만7000명의 속도로 증가했다. 단기추세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9월 들어서는 모멘텀이 꺾였다고 볼 여지가 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보합에 그쳤다. 예상치 0.2%를 밑돌았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통계상 잡음이 있었던 지난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부진한 임금 모멘텀을 보였다. 전월 0.4% 급증한데 따른 역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다. 전년 동월비 증가율은 2.9%로 크게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 3.2%를 하회, 지난해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월 기록은 3.2% 상승이었다.

    9월 중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내려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3.7%를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3.7%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3.2%를 유지했다.

    민간 취업자 수는 11만4000명 늘어 예상치 13만명에 못미쳤다. 다만 전월 기록은 9만6000명 증가에서 12만2000명 증가로 높여졌다.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2000명 줄었다. 예상치는 3000명 증가였다. 전월 기록은 3000명 증가에서 2000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549억달러로 전월대비 9억달러(1.6%) 늘었다. 블룸버그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545억달러 적자를 예상하고 있었다. 전월 적자는 540억달러였다.

    수출입이 모두 늘었으나, 수입의 증가폭이 더 컸다. 8월 수출은 2079억달러로 전월대비 5억달러(0.2%) 늘었고, 수입은 2628억달러로 13억달러(0.5%) 증가했다.

    대중 상품 무역적자 규모는 289억1400만달러로 7억2900만달러(2.5%) 줄었다. 대중 상품수출이 100억1900만달러로 6억8100만달러(7.3%) 늘어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대중 상품수입은 389억3400만달러로 4700만달러(0.1%) 줄었다.

    ⓒ글로벌모니터

    -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경제성장률 추정모델인 '나우캐스트'(Nowcast)가 올해 3분기 전망치를 2.90%에서 3.12%(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로 상향 수정해 제시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합의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 무역합의를 맺고 싶다. 다만 우리 나라에 좋은 경우에만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중국 외교부는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 부자의 스캔들에 대한 조사를 중국도 고려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에 관여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4일 환구시보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 부장(장관)은 "중국은 미국 내정에 관여하지 않는다. 미국인은 자신드의 문제를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 뉴욕 연준은 애초 이달 10일까지 실시키로 했던 오버나이트(익일물) 레포 운영을 내달 4일까지 계속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도는 최소 750억달러다.

    뉴욕 연준은 아울러 6일물 1회, 14일물 6회, 15일 1회 등 총 여덟번의 기간물 레포를 이달 29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한도는 최소 350억달러 및 450억달러로 구성됐다. 기간물 레포는 지난달 27일까지 세차례 실시되고 종료된 바 있다. ☞ [관련기사]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모든 사람들이 경제 기회를 완전히 공유하고 있지는 못하고 경제가 일부 위험들에 직면해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그러한 경제가 가능한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 금리인하에 대해 명시적인 반대 입장을 펼쳐왔던 에릭 로젠그렌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4일 다음번 금리결정에 대해서는 "오픈 마인드"라면서, 경제가 추가 약화하는 지를 보기 위해 소비지출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 안정적인 경제에서 기대할 수 있는 고용 증가세 지점에 도달하고 있다"며 "실업률은 3.5%로 굉장히 낮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환경과 전망이 악화할 경우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그는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치이고, 경제는 성장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은 2%에 근접했고, 기업인들은 "자신들의 고객기반이 대단히 약해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스웨덴 중앙은행의 페르 얀손 부총재는 "나라 경제가 급속히 둔화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흑자 재정에만 포커스를 맞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협력(정책믹스)이 필요하다"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분리는 유효했고 잘 작동했지만 이제는 세월이 변했다"고 언급했다.

    - 인도 중앙은행이 다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내렸다. 인도 중앙은행(RBI)은 4일 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레포금리를 종전 5.40%에서 5.15%로 25bp 낮췄다. 이는 전문가 예상에 부합하는 조치다. 아울러 RBI는 2020회계연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6.9%에서 6.1%로 낮춰 잡았다.

    - 러시아 중앙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때맞춰 인플레이션도 둔화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크세니아 유대바 수석 부총재는 4일 의회에 나와 "추가 인하 여지가 다소 있다"고 밝혔다.

    - 이토 다카토시 미국 콜롬비아대 교수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의 부침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경우 BOJ는 마이너스 금리폭을 더 확대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금리인하는 달러-엔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금융 채널을 통해 일본에도 영향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 미국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는 미국의 이번주(~4일) 원유 시추공 수가 710개로 전주대비 3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17년 5월 이후 최소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708개였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7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는 향후 산유량을 가늠하게 할 수 있는 지표로 기능한다. 1년 전 기록은 861개였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세를 이틀째 이어갔다. 이번주 들어 이틀 연속 1%를 넘는 급락세를 기록하는 불안 양상에서 벗어나 이를 만회하는 움직임으로 선회했다. 대표지수인 S&P500과 다우는 50일선과 100일선을 회복했다. 나스닥도 100일선 위로 다시 올라왔다.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후퇴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에서는 취업자 수 증가폭이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종전 기록들이 일제히 상향돼 모멘텀이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추세가 나타났다.

    이날 증시 랠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포한 무역낙관론의 영향도 받았다.

    미국 국채 수익률곡선은 평탄화 추세를 보였다. 아직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해 완전한 안도감은 나오지 않아 장기물 수익률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수익률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일주일 동안 다우가 0.9% 하락했고, S&P500은 0.3% 내렸다. 반면 나스닥은 0.5% 올랐다. 미국 제조업의 침체가 심화한 가운데 그 부정적 영향이 서비스업으로 확산했을 수 있다는 시각이 제기돼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이에 금리인하 전망이 높아지고 국채수익률이 급락하자 증시가 새로운 에너지를 얻었다. 특히 성장주가 주로 포진한 정보기술섹터와 나스닥은 할인율 하락의 혜택을 두드러지게 받았다. 성장주는 미래 가치를 주로 반영하며, 국채 수익률 하락은 성장주의 미래 가치에 적용하는 할인율을 낮춤으로써 현재가치를 띄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9월 중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13만6000명 늘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14만5000명 증가를 예상했다.

    9월 취업자 수가 시장 예상에 못미쳤지만, 종전 기록들은 상향됐다. 전월 기록은 13만명 증가에서 16만8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7월 기록 역시 15만9000명 증가에서 16만6000명 증가로 높여졌다.

    9월 중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내려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시장 예상치 3.7%를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3.7%였다. 경제활동참가율이 63.2%를 유지한 가운데 취업자 수가 대폭 증가하고(가계 대상 별도 집계), 실업자 수는 대폭 감소한 결과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보합에 그쳤다. 예상치 0.2%를 밑돌았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통계상 잡음이 있었던 지난 2017년 10월 이후 가장 부진한 임금 모멘텀을 보였다. 다만 이는 전체 노동자에서 비중이 적은 편인 관리직의 임금이 압박을 받은 여파로, 향후 소비 경기에 부정적 영향이 미칠지는 불확실하다.

    스튜어트 프랭클의 스티브 그라소 기관판매 디렉터는 CNBC에게 "(고용지표가) 나에게는 골디락스 지표처럼 보인다"라며 "이는 여전히 연준에게 금리인하의 명분을 제공한다. 시장에게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것에 가깝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모든 사람들이 경제 기회를 완전히 공유하고 있지는 못하고 경제가 일부 위험들에 직면해 있으나, 전반적으로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하고 싶다"라며 "그러한 경제가 가능한 오래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고용지표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무역합의를 맺고 싶다. 다만 우리 나라에 좋은 경우에만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들어 뉴욕증시는 경기침체 우려로 압박을 받았다. 주초에는 백악관이 '미중 금융 디커플링(분리)'을 검토 중이라는 지난주 블룸버그의 보도를 미국 정부가 부인하고 나서 상승했지만, 경제지표가 우울한 분위기를 불러일으켰다.

    앞서 이번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모멘텀은 10년 만에, 서비스업 모멘텀은 3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침체가 서비스업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나타난 가운데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이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0월30일 FOMC에서 25bp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거래일 87.3%에서 72.9%로 낮춰 반영했다. 금리 동결 가능성은 27.2%를 나타냈다.

    선물시장은 오는 12월 FOMC를 포함해 연내 한 차례 이상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전거래일 96.2%에서 91.0%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동결 가능성은 9.0%로 전망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50%로 전거래일 1.46%보다 상승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금융섹터가 1.93%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정보기술섹터가 1.71% 올랐고, 헬스케어섹터가 1.59%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24분 기준 1.375포인트 내린 17.60을 나타냈다.

    - 다우 : 26573.72(+372.68, +1.42%)

    - S&P500 : 2952.01(+41.38, +1.42%)

    - 나스닥 : 7982.47(+110.21, +1.40%)

    ⓒ글로벌모니터

    - 미국의 국채 수익률곡선이 평탄화로 돌아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으나, 금리인하가 시급할 정도로 부진하지는 않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달말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란 예상이 소폭 후퇴했다.

    이에 연준 금리정책에 민감한 단기물 수익률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미국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의구심은 아직 남아있어 장기물 수익률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10년물 수익률은 1.7bp 내린 1.517%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2.6bp 하락한 2.006%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337%로 1.0bp 내렸다. 2년물 수익률은 1.398%로 0.8bp 상승했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11.57bp로 2.64bp 줄었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8.99bp로 역전폭이 1.09bp 확대됐다.

    ⓒ글로벌모니터

    - 달러인덱스가 4일 98.819로 0.05% 내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는 시장이 우려했던 것만큼 부진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에는 의구심이 남았다.

    유로는 1.0980달러로 0.14% 올랐다. 파운드는 1.2333달러로 0.01% 상승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새로운 딜이나 노딜. 하지만 연기는 없다"라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엔과 스위스 프랑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06.88엔으로 0.04% 내렸고, 달러-스위스 프랑은 0.9950프랑으로 0.41%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7.1103위안으로 0.25%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무역합의를 맺고 싶다. 다만 우리 나라에 좋은 경우에만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주 달러는 0.6769달러로 0.40% 올랐고, 달러는 1.3315캐나다 달러로 0.17% 하락했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66% 내렸다. 크세니아 유대바 러시아 중앙은행 수석 부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다소 있다"고 밝혔으나, 루블은 달러에 밀려올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통화들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62% 내렸고, 달러-멕시코 페소는 0.57% 하락했다.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03% 내렸고, 달러-터키 리라는 0.04% 하락했다. 달러-남아공 랜드는 0.7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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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가 4일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불안감을 자아낼 정도로 부진하지는 않았다는 소식에 수요 관련 안도감이 나타났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8거래일 이어진 하락세를 매듭지었다. 브렌트유는 앞서 전일까지 5거래일 중 4거래일에 걸쳐 약세흐름을 탔다.

    11월 인도분 WTI는 36센트(0.69%) 오른 배럴당 52.81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동안 5.5% 내렸다.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66센트(1.14%) 상승한 배럴당 58.37달러를 나타냈다. 일주일 기준으로 5.7% 하락했다. 두 선물 모두 일주일 기준 지난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주 고위급 무역협상을 예정해 두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합의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중국과 무역합의를 맺고 싶다. 다만 우리 나라에 좋은 경우에만 그렇게 할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수요 우려로 압박을 받았다. 미국의 경기침체 위험이 가시화했다는 시각이 제기돼 수요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 이번주 앞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모멘텀은 10년 만에, 서비스업 모멘텀은 3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침체가 서비스업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나타난 가운데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이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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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선물가격이 4일 소폭 하락했다. 이날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우려했던 것 만큼 부진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나 금 시장이 압박을 받았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달 말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예상은 약간 후퇴했다.

    12월물 금 선물은 90센트(0.1%) 내린 온스당 1512.90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일주일 기준으로는 0.4% 상승했다. 12월물 은 선물은 5.1센트(0.3%) 하락한 온스당 17.625달러를 나타냈으며, 일주일 동안 0.2% 하락했다.

    이번주 시장을 지배했던 이슈는 경기침체 가능성이었다. 금값도 불안감에 힘입어 한 주 동안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제조업 모멘텀이 10년 만에, 서비스업 모멘텀이 3년 만에 최악을 기록해 경기침체 우려가 가시화했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제조업의 침체가 서비스업으로 전염됐을 가능성이 나타난 가운데 특히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고용이 부진했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이날 발표될 예정이었던 미국의 고용지표가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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