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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FOMC 앞두고 레포 금리 급등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양재상 기자 [기사입력 2019-09-17 오전 7:36:01 ]

  • 1. Market Focus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석유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거린 16일(현지시간)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재료 하나가 돌출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17~18일) 개최를 하루 앞두고 레포 금리가 급등한 것이다.

    <미국 오버나이트 레포 금리(출처: 블룸버그, 아이캡)> ⓒ글로벌모니터

    아이캡(ICAP) 데이터에 따르면 하루짜리(오버나이트) 일반담보(GC) 레포 금리는 이날 한때 전장에 비해 248bp 높은 4.75%까지 뛰었다.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커버처증권의 집계로는 장중 8%까지 금리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캡 데이터 상으로 하루짜리 GC 레포 금리는 이후 2.50%로 오름폭을 크게 축소했다. 그래도 전날에 비해 23bp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FOMC를 앞두고 레포 금리가 뛰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단기자금시장 통제력 약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연말로 가면서 비슷한 현상이 빈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달러 스퀴즈' 가능성은 미 재무부가 재정증권(T-bill, 만기 1년 이하) 발행을 늘려 현금잔고를 대폭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뒤로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는 이슈이기도 하다. ☞ 관련기사: 달러 '스퀴즈' 주의보, 달러 '스퀴즈' 주의보(2)

    1)'미 국채 자금결제+분기 법인세 납부' 겹쳐

    <미 국채와 재정증권 이번주 결제 및 상환일(단위: 백만달러)> ⓒ글로벌모니터

    이날은 지난주 입찰에 부쳐졌던 3년물과 10년물, 30년물 등 총 780억달러어치의 미 국채에 대한 자금 결제일이었다. 재무부가 780억달러를 시장에서 받아갔다는 의미다.

    다른 한편으로는 240억달러어치의 미 국채와 350억달러어치의 재정증권 만기가 돌아왔다. 이에 따라 재무부의 현금잔고는 190억달러 순증(780억-240억-350억)하게 됐다.

    이날은 미국의 분기 법인세 납부기일이기도 했다. 단기자금시장의 유동성 압박이 가중됐다는 얘기다. 게다가 미 재무부는 이날 오전에 재정증권 입찰(3개월물 450억달러어치와 6개월물 420억달러어치)도 실시했다. 자금 결제일은 오는 19일이지만 재정증권 입찰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이런 요인들을 두루 감안하더라도 레포 금리 오름폭은 놀랄 만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마크 카바나 미국 금리 헤드는 "연준이 (단기자금시장의) 펀딩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BMO캐피털 마켓츠의 존 힐 금리 전략가는 분기 말이 아닌데도 레포 금리가 급등했다면서 "혼돈(chaos)에 가깝다"고 말했다.

    <실효 연방기금금리 추이(출처: 뉴욕 연준)> ⓒ글로벌모니터

    시장의 관심은 다음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할 이날치 실효 연방기금금리(EFFR)가 얼마나 올랐을지에 쏠려 있다. EFFR이 레포 금리의 영향을 받아 급등한다면 연준이 초과지준금리(IOER) 조정 등으로 다시 손을 써야할 가능성에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EFFR은 지난 13일(금요일) 2.14%로 전날대비 1bp 상승했다. 지난 7월말 금리 인하 인후 EFFR은 대체로 2.12~2.13% 사이에서 맴돌아 왔는데 약간이나마 높아진 것이다.

    EFFR은 레포 금리 급등의 여파로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이다. 블룸버그는 이날치 EFFR은 2.20~2.25%까지 뛰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연준의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2.00~2.25%) 상단에 바짝 붙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뉴욕 연준이 집계하는 EFFR은 하루 늦게 발표된다.

    2)"4분기 벌써 걱정돼"…레포 금리 뛰자 달러도 강세

    현재 EFFR은 연준 초과지준금리(IOER, 2.10%)보다 4bp 높다. EFFR은 지난 3월 20일 2008년 이후 처음으로 IOER을 넘어섰으며, 이후 거의 IOER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연준이 지난 5월 IOER만 선제적으로 내리는 등 '기술적 조정'을 했지만 EFFR은 IOER을 계속 웃돌고 있다.

    <미 재무부 현금잔고 추이> ⓒ글로벌모니터

    <프라이머리딜러들의 재정증권 포지션> ⓒ글로벌모니터

    미 재무부의 재정증권 발행 증가로 인해 단기자금시장에 대한 압박은 누적되고 있다. 미 재무부의 현금잔고는 지난 8월 중순 저점을 찍고 증가하고 있으며, 미 국채 프라이머리딜러(PD)들의 재정증권 포지션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BoA의 마크 카바나 헤드는 "시장이 지금 애를 먹는다면 4분기 펀딩 스퀴즈를 잘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자금 수요가 늘어나고 은행들이 규제 요건을 맞추기 위해 대차대조표를 줄이는 연말이 가까워지면 단기자금시장의 압박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이날 레포 금리 급등은 달러 강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사태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를 달러 강세의 배경으로 거론했으나, 달러-엔 환율과 달러-스위스프랑은 장중 꾸준히 레벨을 높이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적 안전통화로 꼽히는 엔과 스위스프랑의 강세가 그다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지난 주말 드론 공격을 맞아 파괴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핵심 원유시설 아브카이크가 절반 이상 복구되는데 수주~수개월이 걸릴 듯하다고 블룸버그가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 [관련기사]

    - 지난 14일 발생한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은 예멘에서 온 것이 아니며, 이란 무기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예멘 연합군이 초기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밝혔다.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키 대령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조사는 진행 중이며 당국자들은 공격 개시 지점을 확인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의 배후에 확실히 이란이 있는 듯하다"라며 "누구와도 전쟁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군대는 준비돼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과 이란의 외교는 소진되지 않았다"고도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영공'에 있었다며 드론을 격추시켰을 때, 사실 그 드론은 어느 곳에도 근접하지 않았다는 점을 기억한다. 그들은 그것이 매우 큰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고도 입장을 강하게 고수했다. 이제 그들은 사우디아라비아 피격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말한다. 곧 알게 되겠지?"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미국은 중동산 원유와 천연가스가 필요없으며 실제 그곳에 (우리의) 원유 수송선도 별로 없지만, 우리의 동맹국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지난 수년간 에너지 정책을 매우 잘 수행해 왔기 때문에(쌩큐 대통령~!), 미국은 순 에너지 수출국이며 현재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국"이라고 덧붙였다.

    - 릭 페리 미국 에너지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사우디 피격사태와 관련해 "SPR이 필요한지 고려하는 것은 다소 이르다"라며 "유가 급등을 예상하지만, 시장에는 꽤 상당한 양의 가용한 석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릭 페리 미국 에너지장관은 사우디 피격사태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의에서 "이란의 이번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전세계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공격으로 무책임한 짓"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이란의 공격을 전적으로 비난하며 다른 나라들도 동참할 것을 청한다"고 밝혔다.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사우디 피격사태와 관련해 "(아람코 석유시설) 공격은 예멘에 대한 (연합군의) 공격의 결과"라며 "예멘 사람들은 스스로를 방어 중"이라고 말했다.

    - 블룸버그가 인용한 국제에너지기구(IEA) 통계에 따르면 OPEC+ 감산동맹내 주요 산유국의 여유 생산능력을 (기존 감산분을 모두 되돌릴 경우) 다 합쳐도 하루 92만배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풀 가동하더라도 사우디 아라비아의 생산 차질분(하루 570만배럴)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과 중국의 부대표급 무역협상이 워싱턴에서 오는 목요일(19일)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토마스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금요일(20일) 부대표급 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알렸으나, USTR은 목요일에 협상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다만 도너휴 회장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대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잠정합의 가능성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준)이 발표한 9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전월대비 2.8포인트 하락한 2.0을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4.0이었다.

    이 지수는 제로(0)를 중심으로 위로는 업황의 팽창을, 아래로는 업황의 수축을 의미한다.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지난 6월 마이너스(-) 8.6으로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3개월 연속 확장국면을 유지했다.

    6개월 뒤의 기업환경에 대한 기대지수는 25.7에서 13.7로 하락했다. 신규주문지수도 3.5로 3.2포인트 내렸다.

    반면 고용지수는 -1.6에서 9.7로 상승했다. 지불가격지수는 23.2에서 29.4로 올랐다.

    ⓒ글로벌모니터

    -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런던 소재 블룸버그 유럽본사에서 열린 행사에서 "(ECB는)우리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면서 ECB의 물가안정 책무는 "무조건적(unconditional)"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필요하다면, 우리는 예치금금리와 함께 오버나이트 머니마켓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그는 행사 도중 "매입가능한 채권 규모 및 향후 상황에 대한 우리의 추정에 근거하면, 현재 구상 중인 채권매입 규모는 보다 연장된 기간 동안 현 자산매입프로그램의 한도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그리스의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중앙은행 총재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후임인 크리스틴 라가라드가 아마도 초완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로존내 적절한 재정수지와 경상수지 여지를 지닌 회원국들 사이에 재정정책 기여도는 낮다"면서 "유로존 경제 회복에 필요한 정도의 기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EIA의 월간 시추생산성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주요 셰일오일 생산지 7곳의 산유량은 일평균 884만3000배럴로 전월대비 7만4000배럴 증가하리라 예상됐다.

    텍사스주와 뉴멕시코주에 위치한 퍼미언 분지의 산유량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EIA는 내다봤다. 10월 퍼미언 분지의 산유량은 일평균 448만5000배럴로 7만1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와이오밍주,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나이오브라라 분지의 산유량은 1만2000배럴 증가한 일평균 76만7000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스다코타주, 몬태나주에 위치한 바켄분지의 산유량은 일평균 147만1000배럴로 2000배럴 늘 것으로 점쳐졌다.

    반면 텍사스주에 위치한 이글포드 분지의 산유량은 일평균 137만4000배럴로 6000배럴 감소하리라 예상됐다.

    한편, 지난 8월 셰일오일 생산지 7곳의 시추 후 미완공 유정(DUC, Drilled but uncompleted wells)은 142개 줄어든 7950개를 기록했다.

    -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홍콩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신용등급은 'Aa2'로 유지했으나 향후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무디스는 지속되고 있는 시위로 인해 홍콩의 제도적 강점이 약해지고 교역 및 금융 허브로서 홍콩의 매력이 훼손됨으로써 홍콩의 신용 펀더멘털이 약해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다우는 8거래일 연속해서 이어온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사태 이후 지정학적 우려가 확대돼 제한적인 위험회피 움직임이 관측됐다.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던 와중에 유가가 치솟으면서, 미국의 소비심리와 제조업이 더 큰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우디 사태의 여파로 국제유가는 15% 가까이 폭등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10여년 만에, 브렌트유는 최소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미국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번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복을 암시하는 언급을 해 지정학적 불안을 더욱 키웠다.

    지난 14일 사우디에서는 아브카이크, 쿠라이스 두 곳의 석유시설이 피격을 당했다. 이번 피격으로 사우디는 일평균 570만배럴 분량의 석유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 블룸버그는 아브카이크 시설이 절반 이상 복구되는데 수주 내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나,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미국은 이란이 배후에 있다는 메시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날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의에 참석한 릭 페리 미국 에너지장관은 "이란의 이번 행동은 용납할 수 없다. 전세계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공격으로 무책임한 짓"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그들(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피격 사태와 관련이 없다고 말한다. 곧 알게 되겠지?"라고 언급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범인이) 입증될 경우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 다만 범인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어떤 조건 하에서 우리가 진행해야할지에 대해 사우디의 의견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며 보복조치를 언급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주도 연합군 대변인 투르키 알-말키 대령은 초기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공격은 예멘에서 온 것이 아니며, 이란 무기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뉴욕증시 마감 무렵에 "배후에 확실히 이란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외교는 소진되지 않았다"고도 언급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에 대해 "아람코 (석유시설) 공격은 (연합군의) 예멘에 대한 공격의 결과"라며 "예멘 사람들은 스스로를 방어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시 전략비축유(SPR)를 방출하는 방안을 허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페리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SPR이 필요한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언급했다.

    원유시장 공급 불안으로 유가가 폭등하자, 자동차 주식들이 두드러지게 부진한 모습이었다. 포드가 1.64% 내렸고, 제너럴모터스(GM)는 4.28% 하락했다. 특히 GM은 전미자동차노조(UAWU)가 계약협상 결렬 이후 지난 15일 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

    항공사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3.11% 내렸고, 아메리칸에어라인은 7.16% 하락했다.

    포트피트캐피털그룹의 카터 헨더슨 포트폴리오 전문가는 블룸버그에게 "수요공급 문제의 여파로 석유가스 주식에서는 상승세가 관측되지만, (사우디 피격 이슈가)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나머지 섹터에서는 부진한 모습이 관측된다"며 "세계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수많은 사안들이 있다"고 말했다.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도 기록적으로 뛰었다. 10월 인도분 뉴욕 휘발유는 이날 19.93센트(12.8%) 상승한 갤런당 1.7524달러를 기록했다. 이미 경기둔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제조업이 더욱 압박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BCA리서치의 밥 라이언 수석 원자재 및 에너지 전략가는 CNBC에게 "역대 최대의 공급 충격이다. 현재 세계는 SPR에 의존 중이며, SPR의 감소가 관측될 것이다"라며 "공급차질이 며칠간이 아닌 수주 동안 이어질 경우 시장은 상당히 타이트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에너지섹터는 호조를 나타냈다. 특히 체사피크에너지가 15.73% 급등했다. 셰브론은 2.16% 올랐으며, 엑손모빌은 1.50% 상승했다.

    우버는 3.55%, 리프트는 3.67% 상승했다. HSBC는 두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경기둔화의 경고음이 울렸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4% 늘어난데 그쳤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5.2% 증가를 예상했다. 전월 기록은 4.8%였다. 2009년의 1~2월 합산 증가율(3.8%)을 제외하면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 2002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음날부터는 이틀간 FOMC가 진행된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18일 FOMC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거의 확신하고 있다. 다만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은 전무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신 25bp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전거래일 96.9%에서 99.1%로 높아졌다. 동결 가능성은 0.9%로 반영됐다.

    이번 FOMC에서는 정책위원들의 금리정책 전망(일명 점도표)도 발표된다. 선물시장은 오는 12월 FOMC를 포함해 연내 50bp 이상의 추가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75.7%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거래일 65.6%보다 상향됐다. 선물가격에 내재된 오는 12월 연방기금금리는 1.65%로 전거래일 1.68%보다 하락했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하락했다. 소재섹터가 1.63% 내려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재량소비재섹터가 1.31% 내렸고, 필수소비재섹터가 0.96% 하락했다. 반면 에너지섹터는 3.29% 상승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선물 최근월물은 뉴욕시간 오후 4시47분 기준 0.225포인트 오른 14.70을 나타냈다.

    - 다우 : 27076.82(-142.70, -0.52%)

    - S&P500 : 2997.96(-9.43, -0.31%)

    - 나스닥 : 8153.54(-23.17, -0.28%)

    ⓒ글로벌모니터

    -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이 모두 하락했다. 장기물 수익률의 낙폭이 두드러져 전체 수익률곡선은 '불 플래트닝'(bull flattening)의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사태로 유가가 급등해 성장세를 압박하리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미국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이번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신호를 내보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복을 암시하는 언급을 해 지정학적 불안을 더욱 키웠다.

    미국의 10년물 수익률은 5.9bp 내린 1.840%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7.1bp 하락한 2.305%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755%로 4.7bp 내렸고, 5년물 수익률은 1.697%로 5.4bp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8.27bp로 0.91bp 줄었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15.64bp로 역전폭이 8.85bp 확대됐다.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2.1bp 내린 -0.474%를 기록했다. 특히 유로존의 경우 노딜 브렉시트 우려까지 더해져 국채 수익률이 더 큰 압박을 받았다.

    이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룩셈부르크에서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난 뒤 브렉시트 합의가 아직 "확실하지"(in the bag) 않다고 말했다. 영국 10년물 수익률은 6.8bp 하락한 0.6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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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 관련 통화들이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으로 유가가 폭등해 힘을 받았다. 달러-노르웨이 크로네는 8.9599크로네로 0.29% 내렸고, 달러는 1.3246캐나다 달러로 0.28%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98.592로 0.34% 상승했다. 유가 폭등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서 이머징 통화들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0.03% 내린 108.04엔을 기록했다. 앞서 아시아 거래시간에는 107.47엔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엔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취급되는 스위스 프랑은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스위스 프랑은 0.9926프랑으로 0.24% 올랐다.

    파운드는 1.2423달러로 0.62% 내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룩셈부르크에서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을 만난 뒤 브렉시트 합의가 아직 "확실하지"(in the bag) 않다고 말했다. 유로는 1.1007달러로 0.60%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7.0620위안으로 0.24% 올랐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19일 워싱턴에서 미중 부대표급 무역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 달러는 1.3246달러로 0.28% 내렸다.

    이머징통화는 유가 급등세의 덕을 본 러시아 루블을 제외하고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브라질 헤알은 0.15% 올랐고,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60% 상승했다. 달러-멕시코 페소는 0.23% 올랐고, 달러-남아공 랜드는 0.59% 상승했다. 달러-터키 리라는 0.81% 올랐다. 반면 달러-러시아 루블은 0.54%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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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가 16일 15%에 육박하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지난 주말 석유시설 피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이 반토막났다는 소식에 패닉에 가까운 공급 우려가 나타났다. 중동지역의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보복조치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8.05달러(14.68%) 오른 배럴당 62.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나타냈다.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8.80달러(14.61%) 상승한 배럴당 69.0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적어도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일일 상승률이다. 국제유가는 이날 아시아 거래시간이 열리자 약 20%의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이 잦아들던 유가는 사우디 시설 복구에 시간이 오래 걸릴 듯하다는 소식에 오름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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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선물가격이 16일 일주일여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 피격사태가 벌어진 이후 중동지역에 대한 우려가 확대됐다. 아울러 시장은 이번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가 단행되리라 확신하고 있다.

    12월물 금 선물은 12.00달러(0.8%) 오른 온스당 1511.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6일 이후 최고 종가다. 12월물 은 선물은 45.7센트(2.6%) 상승한 온스당 18.026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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