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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위험 레벨` 향하는 伊-獨 스프레드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9-05-16 오전 7:56:24 ]

  • 1. Market Focus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유럽의회 선거(이달 26일)를 열흘 가량 앞두고 이탈리아 국채시장이 다시 흔들리고 있다. 이탈리아와 독일 국채 10년물 간 스프레드는 '위험 레벨'로 여겨지는 300bp선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포퓰리즘 연립정부의 한축인 '동맹'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잠복해 있던 재정 우려를 일깨웠다. 그는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동맹의 근거지 중 한곳인 북부 도시 베로나에서 선거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3%이든 130~140%이든 어떤 제한을 깨야 한다면, 우리는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지 못하도록 한 유럽연합(EU)의 재정 규칙을 파기할 준비가 돼 있음을 적극 피력한 것이다.

    ※이탈리아는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130%가 넘기 때문에 EU의 제한(60%)을 이미 크게 웃돌고 있다.

    살비니 부총리는 "실업률이 절반으로 하락해 5%에 도달할 때까지 우리는 지출해야 할 모든 것을 지출할 것"이라면서 "(EU 본부가 있는)브뤼셀의 누군가가 불평해도 그것은 우리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살비니 부총리는 15일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로마에서 열린 행사에서 EU의 재정 규칙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탈리아-독일 스프레드 확대는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양국 간 10년물 스프레드는 285bp로 전날에 비해 5bp 확대됐다. 지난 2월초 이후 최고치다. 월초 대비로는 30bp 넘게 벌어졌다.

    이탈리아 국채시장은 포퓰리즘 연정 안에서 내분이 격화하기 시작한 지난달 하순부터 어수선했다. 시장 불안은 유럽의회 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온 시점에 국내 지지도에서 앞서는 동맹이 재정을 더 쓰고 싶다는 '강한 드라이브'를 꺼내들자 더 커지는 모습이다. ☞ 관련기사: 흔들리는 이탈리아 연정과 국채수익률

    선거가 가까워온 만큼 양국 간 스프레드는 더 벌어진 공산이 크다. 선거 불확실성을 염두에 둔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즈호의 앙투안 보베 금리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수일내 300bp선 도달이 "현실적 타겟"이라고 말했다.

    스프레드 확대가 걱정됐던지 지오반니 트리아 경제·재정장관은 성명까지 발표했다. 그는 "스프레드 변동에서 읽을 수 있는 시장의 불안은 정당하지 않지만, 중요한 유럽 선거를 앞두고 이해할만하다"고 말했다.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의 상승세는 단기물인 2년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날 2년물 수익률은 전날대비 6bp가량 오른 0.741%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섰다.

    블룸버그는 이날 익명의 이탈리아 정부 고위 관료를 인용, 올해 가을 이뤄질 2020년 예산안 편성에 대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의 우려가 점점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연정의 붕괴 가능성을 대통령이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예산안을 짜야할 시점에 정부 구성이 안돼 있을 수도 있다는 걱정을 대통령이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 대통령은 실권은이 없는 상징적인 자리지만, 정부 구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각 당의 지도부를 연결해 연정을 꾸리도록 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블룸버그에 대통령의 속내를 알려준 고위 관료는 유럽의회 선거 이후 연정이 지속될지 붕괴할지는 누구도 모른다고도 말했다. 그는 연정이 깨진 뒤 새로운 다수파가 등장하지 않으면 이르면 9월에 조기 총선이 열릴 수도 있다고까지 언급했다.

    작년 3월 총선 뒤 포퓰리즘 연정 수립까지는 석달이 걸렸다. 이번 유럽의회 선거 후 실제로 연정이 붕괴하고, 조기 총선으로 치닫게 되면 이탈리아는 올해 하반기 상당 기간을 정부가 없는 채로 보낼 수도 있다.

    살비니 부총리와 연정의 다른 한축인 오성운동의 루이지 디 마이오 부총리 겸 노동산업장관은 아직 연정 유지 의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양당 간 갈등은 전혀 회복이 안 되고 있는데, 연정을 깰 수도 있다는 의지는 국내 지지도가 더 높은 동맹 쪽이 더 강하다. 동맹의 중진 정치인이자 살비니 부총리 자문역인 잔카를로 지오레티는 지난 14일 저녁 공용방송 RAI에 나와 양당 관계는 깨졌다면서 유럽의회 선거 이후로는 "지속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유럽의회 선거 의석수 전망(출처: 폴리티코)> ⓒ글로벌모니터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동맹은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25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5년전에 비해 20석이나 늘어난 수준이다. 반면 오성운동은 19석으로 2석이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동맹의 지지세 확장이 확실히 가파른 셈이다.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탈리아 불안 속에 이날 2016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호조를 나타냈지만 수익률이 더 깊은 마이너스 영역으로 하락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출처: 블룸버그) ⓒ글로벌모니터

    ※독일의 1분기 GDP는 전기대비 0.4% 증가해 블룸버그 예상치에 부합했다. 독일 경제는 세 분기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복귀했다. 작년 3분기에는 전기대비 -0.2% 역성장했고, 4분기에는 제자리걸음(0.0%)에 그친 바 있다. 독일 경제부는 대외 불확실성에도 1분기 내수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일본과의 무역협상 불발을 피하기 위해 자동차 관세 부과 관련 결정을 최대 6개월 연기할 것이라고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일 백악관 회의에서 당국자들은 관세를 최대 180일까지 연기하는 결정을 확정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결정 내용은 이번주 안에 공식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수입 자동차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를 오는 18일(토요일)까지 결정해야 한다.

    -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캐나다, 멕시코와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관련 갈등을 해결하는데 근접했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 상원 세출위원회 보고에서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철회에 대해 "우리는 멕시코, 캐나다를 이해하는데 근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해당 이슈와 관련해 "활발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미국과 이란과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미국은 이라크 주재 공관의 비필수(non-emergency) 인원들에게 철수를 명령했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은 성명서를 통해 바그다드 소재 대사관, 아르빌 주재 영사관 내 대부분의 직원들이 "위협 증대"(increased threat stream)에 따라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세부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몬드 연준 총재는 금리를 인상하거나 인하할 만한 강력한 근거가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관세 충격으로 인해 기업들의 자신감이 타격을 받을 경우 경제가 리세션(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바킨 총재는 뉴욕기업경제학자협회(NYABE)에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되어 있는 현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할 강력한 근거가 없으며, 실업률이 낮은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할 강력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또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비교적 제한적이고 비교적 예상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만, 바킨 총재는 "진정한 도전은 기업인들의 자신감에 미치는 타격"이라며 "이를 면밀히 지켜볼 터인데, 우리가 스스로의 말로 인하여 리세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지적을 나는 가볍게 듣지 않는다"고 밝혔다.

    -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 부진 여파로 시장의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1분기 둔화했던 소비자 지출이 반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시각이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4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0.2% 증가였다. 3월 기록은 1.6% 증가에서 1.7%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기저의 소비자 수요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소매판매(음식서비스, 주유소, 자동차 및 부품, 건설자재 제외)는 전월대비 보합에 그쳐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하회했다. 3월 기록은 1.0% 증가에서 1.1%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1.1% 줄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3월 기록은 3.2% 증가였다. 반면 휘발유 판매는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1.8% 증가했다.

    ⓒ글로벌모니터

    -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기계류와 자동차의 생산 감소로 제조업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보합이었다. 다만 3월 기록은 0.1% 감소에서 0.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전산업 가동률은 77.9%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78.7%를 크게 하회했다. 전월 기록은 78.8%에서 78.5%로 하향 수정됐다.

    제조업 생산도 0.5% 감소해 시장 예상치(전월대비 보합)를 하회했다. 3월 기록은 전월대비 보합이었다. 기계류 생산이 2.6% 줄어 2014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자동차 및 부품 생산도 2.6% 감소해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줄었다.

    ⓒ글로벌모니터

    - 이달 들어 미국 뉴욕 제조업의 업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준)이 발표한 5월 관할지역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전월대비 7.7포인트 상승한 17.8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 8.0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 지수는 제로(0)를 중심으로 위로는 업황의 팽창을, 아래로는 업황의 수축을 의미한다. 신규주문지수가 2.2포인트 오른 9.7을 기록했고, 고용지수는 7.2포인트 하락한 4.7을 나타냈다. 지불가격지수는 26.2로 1.1포인트 내렸다.

    6개월 뒤의 기업환경에 대한 기대지수는 12.4에서 30.6으로 뛰어 올랐다.

    ⓒ글로벌모니터

    - 이달 들어 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의 심리가 시장의 예상보다 더 크게 개선됐다. 낮은 모기지 금리와 판매량 호조 등이 체감경기를 북돋웠다.

    미국 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5월 주택가격지수는 66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는 64였다.

    주택가격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현 상황을 낙관하는 건설업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 56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다시 반등 중이다.

    ⓒ글로벌모니터

    - 지난 3월 미국의 기업재고가 늘지 않아 재고 증가를 둘러싼 우려가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중 미국의 기업재고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의 컨센서스대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2월 기록은 0.3% 증가였다.

    기업 판매는 1.6% 늘어 2016년 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2월 기록은 0.2% 증가였다.

    판매속도 대비 기업 재고 수준은 1.37개월치로 나타났다. 2월 기록인 1.39개월치에서 소폭 감소했다.

    ⓒ글로벌모니터

    - 지난주(~10일) 미국의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크게 늘어 2017년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정제유 재고도 소폭 증가한 반면, 휘발유 재고는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543만1000배럴 증가한 4억7200만배럴로 2017년 9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120만배럴 감소였다.

    선물시장 원유 인도 중심지인 오클라호마 쿠싱의 원유재고는 180만5000배럴 늘었다.

    정제유 재고는 71만9000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8만4000배럴 증가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112만3000배럴 줄어 시장 예상치인 35만배럴보다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주 미국의 산유량은 일평균 1210만배럴로 전주대비 10만배럴 감소했다.

    ⓒ글로벌모니터

    - 지난 1분기 독일의 경제성장률이 가계 지출 및 건설업 고정자본형성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반등흐름을 기록했다.

    독일 연방통계국에 따르면 올 1분기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에 부합했다. 독일의 성장률은 앞서 지난해 4분기 중 전기비 0%로 떨어져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도 독일의 GDP는 0.7%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 지난 1분기 유로존의 경제가 독일의 반등과 이탈리아의 회복세에 힘입어 시장 예상 부합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돼 블룸버그가 집계한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해 4분기 기록은 0.2% 증가였다.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도 유로존의 GDP는 지난해 4분기와 같은 1.2% 성장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독일의 1분기 성장률이 0.4%를 기록해 유로존의 성장세에 기여했다. 지난해 3~4분기 동안 기술적 침체(각분기 GDP 0.1% 감소)를 경험했던 이탈리아도 1분기 0.2% 성장률을 기록했다.

    - 글로벌 석유 수요가 종전 예상보다 더 느리게 증가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수정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의 이란 제재로 공급도 줄고 있어 전반적인 재고 수준은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5일(현지시간) 월간보고서에서 IEA는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는 전년대비 일평균 13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종전 예상치보다 9만배럴 적은 수준이다.

    그러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이란의 산유량이 줄면서, 이번 분기 원유재고는 급감할 것이라고 IEA는 전망했다. 또한 이달 이란의 산유량은 1980년대 이라크 전쟁 이후 최소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3. 금융시장 동향

    ⓒ글로벌모니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이틀째 동반 상승했다. 장 초반에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잠시 하락세를 탔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 관세 결정을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반전해 추세를 유지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경제지표 부진 영향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소비, 투자, 산업생산이 실망감을 준 가운데 미국의 소비 및 생산활동도 예상과 달리 뒷걸음질을 쳤다. 연준 금리정책 전망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은 장중 1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렸다.

    ⓒ글로벌모니터

    수입차 관세 결정을 연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과 독일의 자동차 회사 주식이 호조를 나타냈다. 포드가 1.17%, 제너럴모터스(GM)는 0.89% 올랐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발언도 증시 상승세에 기여했다. 므누신 장관은 멕시코, 캐나다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를 철회하는데 거의 합의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11개 업종 중에서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섹터가 2.11% 올라 가장 강했다. 그 다음으로는 기술섹터가 0.98%, 필수소비재섹터가 0.80% 올랐다.

    블룸버그가 CME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연내 인하할 가능성을 77.4%로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올해 내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22.6%로 낮춰졌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8.97% 내린 16.44를 기록했다.

    - 다우 : 25648.02(115.97, 0.45%)

    - S&P500 : 2850.96(16.55, 0.58%)

    - 나스닥 : 7822.15(87.65, 1.13%)

    -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단기물 모두 하락했다. 2년물 수익률은 3.7bp 내린 2.166%를 기록했다. 장중 지난해 2월 이후 15개월 만의 최저 수준(2.139%)까지 밀렸다. 이날 발표된 4월 미국의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을 기록하자 올해 안에 연준이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시각이 더욱 힘을 받았다. 10년물 수익률은 4.6bp 내린 2.373%를 기록했다.

    ⓒ글로벌모니터

    전일 잠시 정상화됐던 10년물과 3개월물의 수익률은 이날 다시 역전됐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2.9bp로 3.2bp 가량 내렸다. 10년물과 2년물의 스프레드는 20.8bp로 0.9bp 가량 줄었다. 30년물 수익률은 3.4bp 내린 2.819%, 5년물 수익률은 4.8bp 하락한 2.150%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마이너스(-) 0.105%로 3.1bp 가량 내렸다. 미중 무역마찰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탓에 장중에는 -0.132%까지 내렸으나, 자동차 관세 결정 유예 소식에 낙폭을 줄였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750%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 14일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유럽연합(EU)의 재정 규정을 어길 가능성을 언급한 영향으로 장중 2.807%까지 올랐으나, 이후 지오반니 트리아 경제장관이 무마에 나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트리아 장관은 이탈리아 정부가 스스로 설정한 재정 목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장중 291.10bp로 2월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프레드는 이후 다소 줄어 전일비 5.7bp 벌어진 283.90bp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글로벌모니터

    - 달러인덱스는 97.581로 0.06% 상승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글로벌 성장 우려가 나타나자 안전자산 수요의 힘을 받았다.

    ⓒ글로벌모니터

    유로는 1.1201달러로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탈리아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이날도 EU 재정 규정 위반 의지를 시사했다. 살비니는 "유럽 전체를 굶주리게 하는 규정이 있다면, 이는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유로는 장중 1.1175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차 관세 결정을 유예할 것이라는 소식에 유로는 낙폭을 만회했다. 파운드는 0.47% 내린 1.284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04% 내린 109.55엔을 나타냈다. 달러-스위스 프랑은 0.04% 오른 1.0089프랑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6.9024위안으로 0.01% 내렸다.

    호주 달러는 0.20% 내린 0.6927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캐나다 달러는 0.19% 내린 1.3434캐나다 달러를 기록했다.

    이머징통화들은 대체로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아르헨티나 페소는 0.04%, 달러-멕시코 페소는 0.48% 내렸다. 달러-러시아 루블은 0.45%, 달러-남아공 랜드는 0.13% 하락했다. 달러-터키 리라도 0.38% 내린 반면, 달러-브라질 헤알은 0.46% 상승했다.

    -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중동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은 이란과의 긴장을 고려해 이라크 공관의 비(非)필수 인원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 수급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밀리지 않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보고서를 통해 수요 둔화를 언급한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시장의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4센트(0.4%) 오른 배럴당 62.02달러를 기록했다. 마감가격 기준 지난 8일 이후 최고치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53센트(0.7%) 상승한 배럴당 71.77달러로 지난 1일 이후 최고 마감가격을 기록했다.

    - 금 선물가격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 미중 무역마찰 등의 요인이 시장에 잔존했다. 다만 오름폭은 제한됐다. 장 초반 하락세를 타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 금 수요를 줄였다. 장중 온스당 130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던 6월물 금 선물은 1.50달러(0.1%) 오른 온스당 1297.80달러로 장을 마쳤다. 7월물 은 선물은 전일과 같은 온스당 14.812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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