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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Speak]파월의 메시지 "양적긴축 종료 한참 멀었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9-01-11 오전 4:53:42 ]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0일(현지시간)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지난주 드러냈던 비둘기파 면모를 유지했으나 양적긴축 측면에서는 다시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양적긴축의 최종 도착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도 "대차대조표가 지금보다 대폭 작아질(substantially smaller than it is now)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초 금융시장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던 "중립금리까지 한참 남았다" 발언과 유사한 언급이었다.

    '불확실하다'는 단서를 붙이고 뒤이어 "(금융위기)이전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는 부연 설명도 했으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때의 문제발언('양적긴축은 자동항법장치(auto-pilot)처럼 계속된다')을 연상시킬 수도 있는 말이었다.

    파월 의장의 등판을 앞두고 강보합세를 나타내던 뉴욕증시는 대차대조표 발언이 나온 직후 하락 반전하면서 민감하게 반응했다.

    <S&P 500 장중> ⓒ글로벌모니터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낮게 통제되고 있어 우리는 (금리 인상에 대해)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FOMC 점도표가 올해 두번의 금리 인상을 가리키고 있는 데 대해서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점도표는 FOMC 참가자들이 자신들의 경제전망에 기반해 도출한 예상일 뿐 FOMC가 구체적으로 '몇번 금리를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이미지: CNBC 캡처) ⓒ글로벌모니터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에 있어 "미리 정해진 경로는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 뒤 경제지표에 따라 "정책을 유연하고 빠르게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단기적으로 경기침체 위험이 고조됐음을 시사하는 어떤 것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금융시장은 경제지표로 드러나는 것보다 더 비관적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자신의 주된 우려는 글로벌 성장이 미국에 미칠 영향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의 경기둔화는 미국에 걱정거리"라며 중국을 직접 거론했다.

    파월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 비판에 대해서는 금리 인상 결정에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 초청은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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