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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of the Day]IMF "위안화, 펀더멘털에 부합"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10-13 오전 12:43:24 ]

  • 중국 위안화 가치가 경제 펀더멘털에 부합한다는 평가가 국제통화기금(IMF) 고위관료로부터 나왔다.

    IMF의 마커스 로드라우어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국장은 12일(현지시간) IMF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의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인민폐 환율은 (펀더멘털을) 벗어나지 않는다. 대체로 펀더멘털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그의 발언은 미 재무부의 하반기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날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장관에게 제출된 내부 보고서는 중국을 종전대로 '관찰대상국'으로 두는 방안을 조언했다. ☞관련기사: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안 될 듯"

    폴리티코의 뒤를 이어 블룸버그도 재무부 실무진은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지 않고 있다고 므누신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15일(다음주 월요일) 발간될 예정인 최종 보고서는 므누신 장관의 의견에 따라 수정될 수도 있지만 그런 전례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IMF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므누신 장관은 이날 로이터, CNBC 등과 가진 인터뷰에서 위안화 '환율문제'를 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환율보고서의 결론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은 채 환율문제가 앞으로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차총회 무대에서 이강 인민은행장을 만나 "(위안화) 약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지난 3월 하순 연중 저점을 찍은 뒤 10%가량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 추이> ⓒ글로벌모니터

    로드라우어 부국장은 올해 들어 나타난 위안화 약세는 환율을 보다 유연하게 하겠다는 인민은행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크게 "불안정한" 움직임은 허용하지 않으면서도 "시장 압력"에 환율이 반응하도록 내버려두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3~4년 전이라면 중국이 올해처럼 환율이 움직이도록 두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유연성이 강화된 것이다. 단기적으로 이것(위안화)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유연성의 한계가 어디 있는지는 인민은행이 판단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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