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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Watch]"성장 하방위험" 거론된 9월 회의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10-12 오전 1:42:51 ]

  • 유럽중앙은행(ECB)의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성장전망에 대한 위험 평가를 하향하는 방안도 거론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ECB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9월 회의 의사록을 보면, ECB 정책위원들은 보호무역주의와 신흥국 불안 등 대외적 위험의 증대를 우려하며 이같은 논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들은 "유로존 성장전망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대체로 균형잡혔다"면서도 "보호무역주의의 부상과 신흥시장의 취약성, 금융시장 변동성 등과 관련된 위험들이 최근 더 현저해졌다"고 지적했다.

    <ECB 9월 의사록 발췌> ⓒ글로벌모니터

    의사록은 이어 "하방 쪽인 글로벌 위험들의 명확한 확산을 고려할 때" 성장전망에 대한 위험이 하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기술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곧바로 "위험이 대체로 균형잡혔다는 평가는 유지돼야 한다는 점이 동의됐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이 제기한 의견이 정책위원회 전체 차원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얘기다.

    의사록은 이 대목에서 "유로존 경제의 기조적인 강건함이 (경제) 활동에 대한 하방 위험을 완화할 것으로 판단됐다"고 부연했다.

    성장전망에 대한 위험 평가가 중립("대체로 균형")으로 유지됐지만, 대외 요인들에 대한 우려는 의사록에서 여러 차례 반복됐다.

    유로존 경제의 내수는 "지금까지 상당한 정도의 탄력성을 보여왔으며 최근 몇년 동안 더 탄탄해졌다"는 평가가 내려졌으나, "글로벌 환경의 고조된 불확실성이 향후 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는 단서가 달렸다.

    대외 수요 악화로 "내수에 더 큰 파급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대외 불확실성의 증대는 "통화정책 기조의 형성에 있어 계속 신중함을 요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의사록은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내수 비용 압력은 강화되고 있으며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 배경으로는 설비가동률이 높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해지면서 임금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의사록은 "기조적 인플레이션은 연말로 가면서 반등하고, 중기적으로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인플레이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퇴조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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