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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t plots]"금리인상 사이클 2020년에 끝"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김성진 기자 [기사입력 2018-09-27 오전 4:42:43 ]

  • <9월 FOMC 점도표, 이미지 출처: 연준 홈페이지>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들의 향후 정책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dot plot)'가 대체로 종전대로 유지됐다. 중립금리 추정치만이 소폭 높여졌다. 이번에 처음으로 제시된 2021년 말 정책금리 전망은 '동결'이었다.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이 2020년에 종료된다는 컨센서스를 보여 주었다.

    26일(현지시간) 9월 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공개된 경제전망(SEP)을 보면, 참가들의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종전과 같은 2.375%로 나타났다. 이달에 이어 연내 한번 더, 올해 전체로는 총 네번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6월 FOMC에서 예고된 '올해 네번'이라는 인상 구도가 재확인된 셈이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도 3.125%로 유지됐다. 내후년 말 전망치 중간값도 3.375%로 변함이 없었다. 내년엔 세번, 내후년엔 한번 더 올린다는 기존 계획이 그대로 유지된 셈이다.

    점도표를 따를 경우 연준의 정책금리는 당장 내년부터 중립 수준(FOMC 참가자들이 장기적으로 지배적인 수준이라고 점도표에 제시한 값, 'longer-run'으로 표시됨)를 웃돌게 된다. 통화정책 기조가 내년부터는 긴축 국면에 돌입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는 6월 FOMC 때도 제시된 청사진이지만, 이번에는 중립금리 추정치가 3.00%로 종전 2.875%에서 소폭 높여진 게 다르다. 중립금리 추정치가 높아진 만큼 통화정책의 긴축적인 정도는 이전보다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이번 FOMC는 최근 상원의 인준을 받은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의 합류로 참석자가 종전 15명에서 16명으로 늘었다.

    16명의 참석자 중 12명은 올해 총 네번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연내 한번 더 올린다는 데 대해 거의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고 할 수 있다. 올해는 금리를 그만 올리자는 참석자는 네명에 그쳤다.

    내년 이후부터의 정책금리 경로에 대한 의견 편차도 축소됐다. 내년 말 예상 금리 범위는 상하단이 1.9~3.6%에서 2.1~3.6%로 좁혀졌다. 2020년 말 예상 범위의 상하단도 1.9~4.1%에서 2.1~3.9%로 축소됐다. 중립금리 추정치의 분포는 2.3~3.5%에서 2.5~3.5%로 좁혀졌다.

    이번에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중립금리 추정치를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longer-run' 금리 추정치 항목에는 전체 FOMC 참가자 수보다 하나 적은 15개의 점이 찍혔다.

    <9월 FOMC 경제전망, 이미지 출처: 연준 홈페이지> ⓒ글로벌모니터

    경제성장과 고용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예상에서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가 종전 2.8%에서 3.1%로 높여진 점이 눈에 띄었다. 내년 성장률은 2.4%에서 2.5%로 상향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재정 부양책의 진작으로 미국의 전반적인 성장 전망은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성장률은 2020년부터 크게 둔화된다는 종전 구도가 재확인됐다. 2020년 전망치는 종전 2.0%로 유지됐다. 2021년 전망치는 장기 지배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률 수준, 즉 잠재성장률 추정치와 같은 1.8%로 제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참모들 주장과 달리 미국의 장기적인 성장 능력은 대규모 감세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았다는 연준의 판단이 고수된 셈이다.

    실업률은 올해 말 전망치가 3.7%로 0.1%포인트 높여졌을 뿐 2019~2020년은 변화가 없었다. 2021년말 전망치 역시 3.7%로 제시됐다. 2021년까지 FOMC 참가자들이 생각하는 자연실업률(4.5%)를 밑도는 노동시장의 호조가 지속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2021년까지 연준의 목표 2%를 미세하게 웃도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연준의 기준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의 올해 말 전망치는 2.1%로 유지됐다. 내년 말 전망치는 2.1%에서 2.0%로 낮춰졌다. 2020년 말은 종전과 같은 2.1%를 나타냈고, 2021년 말은 2.1%로 제시됐다.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내년부터 2%를 소폭 웃도는 미세한 오버슈팅(2.1%)이 나타날 것이라는 종전 예상이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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