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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 도널드 트럼프와 장개석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8-07-04 오전 6:24:06 ]

  • 1. Editor's Letter

    * 제4차 중동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1973년 11월,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장관 아흐메드 자키 야마니가 인터뷰에서 미국, 유럽, 일본에 대한 원유공급 차단을 위협하며 親 이스라엘 정책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칼리드 알 팔리 에너지장관과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노바크 에너지장관이 3일 원유시장 동향을 논의했으며, 양측은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 및 세계경제의 이익에 부합하도록 면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사우디 에너지부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것이 바로 완전히 달라진 원유시장의 구도이다. 명칭은 "OPEC+"로 1바이트가 바뀌었을 뿐이지만, 그 성격은 천지개벽하고 말았다.

    숙명의 라이벌 이란과 사우디가 정치색을 배제해 동주하면서 오로지 경제논리로 원유정책을 협력하던 알리 알-나이미 전 사우디 석유장관 시절의 독트린은 완전히 폐기되었다.

    이는 이미 2년 전에 예고된 일이었다. 국방장관으로서 사우디를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모하메드 빈 살만(MBS) 왕세자가 원유정책 전면에 직접 나섰고, 러시아에서는 외교안보라인이 국제 원유정책에 직접 개입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와 결탁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고, 이란 핵협정은 파기되었다. 원유정책은 곧 외교, 안보, 군사 정책이 되었다.

    지난 일요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으로 인해 사우디가 엄청난 원유시장을 잃었던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따라서 사우디는 이란 공급감소분을 보충해야 한다. 누가 사우디의 최대 적이냐? 이란이다. 오케이. 생각해 봐라. 이란은 그들의 최대 적이다. 따라서 사우디는 그렇게(증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OPEC+ 차원의 100만배럴 증산을 이미 "협의해서" 결정했고, 트럼프는 사우디의 200만배럴 증산을 요구하고 있다.

    여유 공급능력 '200만배럴' 이슈는 2년 전 원유시장의 새로운 구도가 짜여지던 과정에서 사우디 MBS에 의해 제기된 것이기도 하다.2016년 4월 카타르 도하 산유량 동결 합의를 무산시키기 직전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MBS는 "우리는 지금 당장 산유량을 110만배럴 늘릴 수 있다. 6~9개월 안에 100만배럴을 더 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돌이켜 보면 사우디의 이란 재봉쇄 전략은 이미 당시부터 추진되고 있었다. 러시아 외교안보 라인이 그 사이에 끼어든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 관련기사 : 원유와 달러의 미래

    ☞ 관련기사 : 사우디와 러시아 그리고 미국

    ☞ 관련기사 : 최대 산유국 사우디의 선택은?

    ⓒ글로벌모니터

    이날 국제유가는 장중 급등락하는 변동성을 보였다. WTI는 한 때 75달러선을 넘어서며 지난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미국 유권자들 중 도널드 트럼프 지지층은 휘발유 가격에 특히 더 민감하다는 조사결과까지 나온 마당이라 트럼프로서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유가 움직임이다.

    이 흐름에는 이란의 '몽니' 또는 '위협'이 한 몫을 했다. 하산 루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 지역의 원유가 수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란의 원유만 수출되지 못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이란 혼자만 수출을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제재에 직면한 이란이 중동 걸프지역 원유 운송망 교란을 위협하는 듯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 과잉해석이란 지적이 나옴에 따라 원유 시장이 다시 급히 방향을 돌렸다.

    석유의 정치화(政治化)는 곧 지난 1970년대와 같은 원유자원의 무기화 가능성도 활짝 열리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세계 원유시장이 오로지 사우디에게 남겨진 100만배럴의 여유 공급능력에 맡겨진다면, 이란이 보유한 380만배럴 생산능력은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질 지도 모른다.

    ⓒ글로벌모니터

    중국이 이달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정책에 대항하는 강력한 합동 성명서를 만들자고 EU를 압박했으나, 저항에 부딪혔다고 로이터가 유럽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뤼셀, 베를린, 베이징 회의에서 류허 부총리, 왕이 외교부장이 중국과 EU의 동맹을 제안했고, 선의의 표시로 중국 시장 추가 개방을 제의했다.

    유럽-중국 간 명시적 무역동맹은 일단 무산되었지만, 환율동맹은 이미 암시적으로 형성된 상태이다. 중국이 분위기를 잡아 주면 일본과 유럽을 포함한 거의 대부분 국가들의 통화들은 일제히 달러에 대해 절하된다.

    이날은 숨고르기가 있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이 6.7위안선을 넘어서며 가속도를 내자 인민은행이 직간접적으로 개입에 나섰다. 국유은행들을 동원해 달러를 매도한 데 이어 이강 인민은행 총재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 관련기사 : 개입의 타이밍…'더 낮은 곳을 향해'

    중국 당국의 '인도'에 따라 엔화와 유로화 및 여타 대부분의 통화들이 달러에 대해 반등했다. 경쟁적 평가절하는 보호무역주의 관세공격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정책임을 1930년대 대공황을 통해 인류는 익히 학습한 바 있다.

    ⓒ글로벌모니터

    미국의 금리인상 개시를 앞둔 지난 2015~2016년 중국에서는 엄청난 자본이 해외로 빠져 나갔다. 로케트처럼 솟아 오르던 증시는 통화환경이 급격히 긴축되자 폭락하고 말았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고, 이는 외자이탈을 촉진했다. 중국 금융시장은 악순환의 구렁텅이에 빠져들었다. 방귀 좀 뀐다는 트레이더들이 저마다 중국 붕괴에 돈을 거는 각축전을 펼쳤다.

    당시 Morning Brief는 파죽지세로 성장하는 중국을 주저앉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미국이 잡았다며 일명 '인대 따기'론을 주장한 바 있다. 연준이 긴축과 달러화 강세를 계속 몰아붙이면 중국은 외환보유액을 대거 상실할 수밖에 없으며, 그 과정에서 중국은 어쩔 수 없이 고도의 긴축에 나섬으로써 산업시스템 붕괴에 이를 수 있다는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달러의 강세가 반드시 중국의 인대를 끊는 일방적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니다. 매사는 조건에 따라 달라지게 되어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달러 강세가 미국의 인대를 딸 수도 있다. 지난 1930년 이후 미국이 그렇게 장개석 중화민국 정부를 붕괴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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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랭클린 델라노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 정부는 지난 1933년 은(銀)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상원 의석확보에 매우 중요한 은 생산 주(州)와 농산물 생산 州의 지지를 확보해 뉴딜법안을 통화시키기 위한 작업이었다. 정부(중앙은행)가 은을 사들이면 은값이 오르고 돈이 풀려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인플레이션, 통화가치의 약세는 미국 농부들에게 매우 중요한 환경이다.

    당시에는 銀 가격의 상승이 중국과 인도 같은 은 본위제 국가의 구매력을 높여 이들에 대한 수출을 증대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다. 일본은행이 달러를 사들여 그 가치를 끌어 올리면 미국의 일본산 수입이 증가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나비 날개짓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연쇄효과를 불러 일으켰다. 미국 정부의 은 매입으로 국제 은가격이 뛰어 올랐다. 중국과 인도에서 유통되던 은화의 액면 가치보다 그 안에 녹아 있는 본질가치가 더 높아졌다. 시장에서 화폐가 퇴장해 용광로로 향했고, 이후 해외로 빠져 나갔다. 각국이 은 함량을 낮춘 주화를 발행(평가절하로 대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1933년 미국은 금 본위제에서 이탈해 달러를 대대적으로 평가절하한 상태였다. 미국에서의 은 값은 1933년에만 두 배로 올랐다.1932년말 19센트 수준이던 중국달러는 1933년말 33센트로 평가절상되었다. 중국의 수출이 1930년에 비해 58% 격감했고 은 유출은 계속됐다. 결국 중국은 1934년 은 본위제에서 이탈했다. 미국의 은 매입이 없었다면 좀 더 오랫동안 銀의 구속 하에 화폐발행이 통제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 덕분에 중국 장개석 정부는 족쇄에서 풀려나버렸다.

    1937년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자 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뛰어 오르기 시작했다. 銀의 구속에 얽매일 게 없는 장개석 정부는 전쟁자금 조달을 위해 화폐를 남발했다. 이어 공산당과의 내전까지 겹쳐 중국의 재정적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해 초인플레이션을 낳았다.

    은 본위제 이탈 전까지의 급격한 평가절상은 중국에 엄청난 디플레이션을 몰고 왔다. 1931~1934년 사이 상하이의 도매물가는 연평균 23%씩 떨어졌다. 대규모 실업이 발생해 장개석 정부에 타격을 입혔다. 이후 발생한 급격한 인플레이션은 돌이킬 수 없는 치명상을 가해 중국 공산화를 떠밀었다. (1930년대의 사례는 밀튼 프리드먼의 <화폐경제학>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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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가 너무 강해지면 미국의 금리인상 행보에는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다. 연방준비제도가 달러화 초강세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파악한 것은 금융시장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3월 이른바 '조심스러운 금리인상 전략'으로 후퇴한 연준의 반응을 통해 달러 환율이 연준 통화정책 함수에 있어서 핵심 변수임을 중국 당국 역시 목도하였을 것이다.

    만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신질환적인 무역공세를 감행, 심화할 경우 전세계는 달러화 평가절상을 공동으로 몰아 붙일 수밖에 없다. 그게 당국에 의해 인위적으로 유도되는 것이든, 시장에 의해 자연스럽게 조정되는 것이든, 그 선두에는 무역전쟁의 핵심 당사자인 중국의 위안화가 깃발을 들 수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미국 국채를 내던지기보다는, 오히려 매수세를 가동해야 할 지도 모른다. 루즈벨트처럼.

    그래서 전세계의 달러화 매입정책이 시행되면 미국에는 강력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가해질 것이며, 이는 연준의 대응(장개석이 은 본위제에서 이탈한 것처럼)을 낳을 것이다. phenomenal 재정적자를 예정해 놓은 미국의 통화정책에는 고삐가 풀리게 되어 phenomenal한 달러화의 추락으로 귀결될 수 있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는 그렇게 인대를 상실할 지도 모른다.

    물론 아직은 상상력의 영역에 남아 있는 시나리오이다. 사우디가 미국의 목을 따겠다고 덤벼 들었던 지난 1970년대의 일도 애초에는 그러했을 것이다.

    * 4일은 미국 독립기념일로 금융시장이 휴장합니다. Morning Brief는 모레 아침에 돌아오겠습니다.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인근 산유국의 원유 운송을 방해하겠다고 위협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미국이 각국에 이란 석유 수입을 중단하라는 압박을 계속할 경우 이란이 국제 원유공급 시스템을 교란하는 대응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와 관련된 로하니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 대통령 웹사이트(president.ir)에 게시됐고, 이후 스위스 기자회견에서 일부 반복 인용됐다.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인들은 이란의 석유 수출을 완전히 차단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발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고 있다. 해당 지역의 석유 수출은 허용하면서 이란의 석유 수출만 금지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에도 로하니 대통령은 해당 발언이 인근 국가의 석유 운송을 방해하겠다는 위협을 내포하느냐는 질문에 "이란만 석유 수출이 불가능한 산유국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건 잘못된 생각"이라며 "미국은 이란의 석유 매출을 줄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이란 당국자들은 주요 석유 수출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겠다며 위협한 바 있다. 미국의 제재에 따른 보복으로 읽힐 수 있는 조치였다. ☞ 관련기사 : 이란 "우리만 당할 순 없다"…원유 공급망 교란 시사

    - 인도의 루피화 가치가 여전히 5~7% 고평가 돼 있다고 정부 씽크탱크인 니티 아요그(NITI AAYOG)의 라지브 쿠마르 부회장이 밝혔다.

    인도중앙은행(RBI) 정책위원이기도 한 쿠마르 부회장은 올 들어 현재까지 루피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7% 하락한 수준이지만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인도의 인플레이션은 해외보다 훨씬 높으며 실질실효환율은 이를 토대로 결정된다"며 "이날 실질실효환율은 69 혹은 68.97로 여전히 5~7% 고평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 오토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중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계절조정 연율 1747만대로 전달의 1691만대에 비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700만대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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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5월 미국의 공장 주문이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 설비투자 관련 지표들이 당초 집계됐던 것과 달리 증가세로 상향 수정됐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미국의 공장 주문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는 0%였다. 직전월(4월) 기록은 0.8% 감소에서 0.4% 감소로 상향 수정됐다. 전년대비로는 8.7% 증가했다.

    5월 중 운송장비 주문은 1.1% 줄었다. 변동성이 높은 민간 항공기 주문이 7.0% 급감한 영향이다. 4월 기록은 6.1% 증가였다. 자동차 주문은 0.3% 늘었다.

    기계류 주문은 1.2% 늘었다. 4월 기록은 1.7% 증가였다. 산업 기계에 대한 주문이 8.9% 급증한 영향이다. 광산과 유전, 가스전에서 사용되는 기계류 주문은 3.9% 감소했다.

    전자 장비와 가전제품, 부품 등에 대한 주문은 줄었다. 가공금속과 기초금속 주문도 역시 감소했다.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쓰이는 핵심자본재(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은 지난 5월 0.3%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에 나온 잠정치는 0.2% 감소였다. 4월 기록은 2.0% 증가였다.

    설비투자의 동행지표로 쓰이는 핵심자본재 출하는 지난 5월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 발표된 잠정치는 0.1% 감소였다. 4월 기록은 0.8% 증가였다.

    3. 금융시장 동향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주중 휴일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 반전했다. 중국 법원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본토내 반도체 판매를 금지했다는 소식에 기술주들이 약세를 주도했다.

    증시 11개 업종 중에서 정보기술섹터가 1.37% 떨어져 가장 부진했다. 대형 기술주 모음인 나스닥100지수도 1.17% 하락했다. 마이크론이 5.51%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 빠졌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 지수는 2.21% 떨어졌다.

    미국 정부도 중국 차이나 모바일의 미국시장 진출을 차단했다.

    중국이 다른 한 편으로는 안도감을 불어 넣기도 했다. 위안화 역외환율이 6.7위안선을 넘어서자 인민은행이 입체적 개입에 나섰다. 중국 위안화의 선도에 따라 여타 통화들도 달러에 대해 일제시 반등했다.

    인민은행의 이강 총재는 홈페이지에 성명서를 발표, 최근의 환율 변동성은 대체로 달러 강세 및 외부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양호하며 금융리스크는 잘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효율성이 입증된 관리변동환율제를 계속 운영할 것이며, 위안화를 합리적인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신중하고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계속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또 인민은행의 성쑹청 고문은 위안화 가치가 대폭 하락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는 주장을 믿지 말라고 금융시장에 권고했다.

    앞서 이날 중국 주요 국유은행들도 포워드 시장에서 위안화를 교환해 구한 달러를 현물시장에서 즉각 매도, 위안화 가치를 끌어 올렸다.

    무역전쟁 우려가 잔존한 가운데 수익률곡선 평탄화가 계속됐다. 미국 국채 10~2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이날 29.60bp까지 줄었다. 지난 2007년 8월 이후 최소치다. 30~5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22.60bp로 지난 2007년 7월 이후 가장 좁은 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 는 3.46% 상승한 16.14를 기록했다.

    - 다우 : 24174.82(-132.36, -0.54%)

    - 나스닥 : 7502.67(65.01, -0.86%)

    - S&P500 : 2713.22(-13.49, -0.49%)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4bp 떨어진 2.833%를 기록했다.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무역전쟁에 대한 본질적인 우려가 계속됐다. 2년물 수익률은 2.1bp 하락한 2.532%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은 3.1bp 하락한 2.960%, 5년물 수익률은 3bp 내린 2.723%에 거래됐다.

    - 달러인덱스는 94.60으로 0.46% 떨어졌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이 6.6685위안으로 0.22% 하락, 여타 통화들을 인도했다. 아시아 거래시간에 6.7326위안까지 올라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으나, 인민은행이 개입해 방향을 틀었다. 달러-엔이 110.56엔으로 0.3% 따라내렸다. 유로는 1.1656달러로 0.15% 올랐다. 독일 메르켈 연정 내홍이 일단 봉합된 호재도 있었다. 영국 파운드 역시 0.38% 상승했다. 오지와 키위는 각각 0.6% 올랐다. 이머징 통화들도 일제히 뛰었다. 멕시코 페소 환율이 2.4% 급락해 두드러져다. 브라질 헤알 환율은 0.5% 내렸다. 남아공 랜드 환율이 1.2% 떨어지고, 러시아 루블 환율은 0.3% 하락했다. 다만 터키 리라 환율은 1.2% 올랐다. 터키의 6월 인플레이션이 15.39%로 뛰어 올라 지난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인상을 예고한 스웨덴의 크로나 환율은 1.45% 떨어졌다.

    -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장중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선을 넘어섰다. 이후 잠시 하락 반전했지만, 이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란이 중동 원유운송망을 교란할 듯한 위협을 해 시장을 긴장시켰다. WTI는 20센트 0.27% 오른 배럴당 74.14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도 46센트, 0.60% 상승한 배럴당 77.76달러를 나타냈다. ☞ 관련기사 : [원유마감] 유가, 변동성 끝에 상승…이란 위협 우려

    - 구리 가격이 9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 분쟁으로 인해 글로벌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다. 하지만 미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내 낙폭을 제한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가격은 0.5% 하락한 톤당 6491달러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6490달러로 지난해 10월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구리 가격은 지난달 7일 이후 10% 이상 하락한 상태다. ☞ 관련기사 : [금속마감] 구리, 달러 약세에도 9개월 최저치로 밀려

    - 미국의 밀 선물가격이 전장 나타난 급락세에서 반등했다. 세계 핵심 재배지의 날씨가 나빠져 수확량을 두고 우려가 발생한 영향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9월물 연질 적동소맥은 10-3/4센트 오른 부셸당 4.91달러를 나타냈다. 9월물 경질 적동소맥은 13-1/4센트 상승한 부셸당 4.84달러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 [곡물마감] 밀 반등…기상 악화에 기술적 매수세 유입

    - 금값이 3일(현지시간) 반등해 전날의 약 7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 금에 대한 수요를 부추겼다. 하지만 백금은 무역 분쟁 우려가 수요에 타격을 주면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 현물가격은 전장보다 0.9% 상승한 1252.9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1237.32달러로 하락해 지난해 12월1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반등했다. 금 선물가격은 전장보다 11.80달러(1.0%) 오른 1253.50달러에 거래됐다. ☞ 관련기사 : [귀금속마감] 금값, 약 7개월 만에 최저치에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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