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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arks to Market]"中 지역별·산업별 디폴트 진단"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오상용 기자 [기사입력 2018-06-12 오후 6:02:33 ]

  • 아래는 장강증권(长江证券)이 최근 내놓은 중국내 디폴트 현황과 특징에 대한 분석 보고서다. 주요 내용만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1. 올들어 중국내 디폴트 건수가 작년보다 늘고 있으며 5월 이후 이런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상환실패와 차환불발은 주로 영세 민간기업, 즉 저 신용등급 회사채에 집중돼 있다. 주요 배경으로는 당국의 디레버리징 정책, 금융리스크 억치를 위한 규제강화에 의한 자금조달 채널의 구조 변화를 들 수 있다.

    2. 올들어 5월까지 지역별 디폴트 동향을 보면 랴오닝성과 후베이성 헤이룽장성 등에서 채무불이행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지역별 경제성과(성장률)와도 맞물려있는데, 특히 재정 건전성이 약한 - 부채비율이 높은 - 지방일수록 채무 불이행(디폴트) 대응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글로벌모니터

    이런 특징은 과거 4년 디폴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회사채 디폴트와 지역별 성장률은 음의 상관관계(성장률이 높을수록 디폴트가 줄고, 성장률이 낮을 수록 디폴트가 늘어난다)를 보였고, 디폴트와 정부부채비율은 양의 상관관계(부채비율이 높은 지방일수록 디폴트에 취약)을 나타냈다.

    ⓒ글로벌모니터

    ⓒ글로벌모니터

    3. Wind 데이타에 따르면 6월부터 올해말까지 만기도래 회사채, 특히 AA급 이하 회사채의 만기도래 비중을 감안할 때 장쑤성과 저장성, 허베이성 지역은 향후 추가 디폴트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업종별로는 만기가 집중도가 높은 운송과 건설, 부동산 관련 회사채에서 추가 디폴트가 발생할 가능성에 주시해야 한다.

    *연말까지 만기도래하는 회사채의 총액만 보면 베이징과 산둥성 등이 가장 많다. 그러나 이 지역은 AA급 이하 회사채의 비중이 낮은 그룹에 속한다. 베이징의 경우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가 가장 많지만 대부분이 공공사업(公用事业) 관련 회사채로 디폴트 가능성은 매우 낮다.

    ⓒ글로벌모니터

    4. 도시건설 투자를 위해 발행된 지방정부융자플랫폼(LGFV) 관련 부채의 경우 재정적자 현황과 해당 지역 성장률(=재정수입 증가율)의 기준으로 접근할 때 톈진과 지린성 네이멍구, 후난 지역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모니터

    5. 정리 : 인민은행은 MLF 담보범위를 확대하면서 최근 AA급 회사채에 대한 수급 지원에 나섰다.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이다. ☞MLF 변경

    다만 단기적으로는 불확실한 대내외 유동성 환경, 팍팍해진 그림자금융 섹터의 신용창출 능력, 경제 전망 변화, 추가적인 신용 이벤트 위험 등으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 저신용등급 회사채의 만기도래 비중을 감안하면 장쑤성과 허베이성 등의 민간 회사채에 주의가 요구된다. 업종별로는 운송과 건설업 회사채에서 추가 디폴트가 나타날 수 있으며, 톈진과 네이멍구 등 일부 지방정부의 경우 디폴트 억제력이 약해지고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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