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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ning Brief]달러화 약세의 배경 ②"중국"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8-01-11 오전 7:07:13 ]

  • 1. Editor's Letter

    ⓒ글로벌모니터

    왕년의 채권왕 빌 그로스가 어제 트위터에서 "채권 약세장이 확인되었다"고 선언했다. 그로스의 채권 약세장 선언, 30여년 채권 강세장 종료 선언은 이제 만 5년이 되어가는 중이다.

    새로운 채권왕으로 불렸던 제프리 군드라크는 "만약 10년물 수익률이 지난해 고점 2.63%를 상향돌파할 경우 올해 언젠가는 3.25%까지도 열려 있다(plausible)"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국채 보유를 줄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국채매입을 축소했다. 일본은행도 장기국채를 덜 사기로 했다. 그리고 10일에는 중국 정부가 미국 국채 매입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 축소는 ECB나 BOJ 또는 연준 관련 수급변화와는 차원이 다른 이슈이다. 중국은 미국 정부가 좌우할 수 없는 잠재적 적성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본질적으로 미국 국채시장이 아닌 달러화에 관한 문제다. 국채 장기 강세장 종료 주장이 다시금 잇따르고 있으나, 달러화의 대세하락을 논하는 이들은 거의 드물다. 놀라운 일이다.

    중국발 이슈 가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대신 달러화에는 약세압력이 더욱 강하게 붙은 것으로 판단된다. 위험자산 시장에는 본질적으로 나쁜 소식이 아니다. 이 모든 것들 역시 지난 2000년대의 재연이다.

    ⓒ글로벌모니터

    이번 블룸버그발 중국 뉴스를 계기로 최근에 부상했던 수수께끼 하나가 풀리는 듯하다. 지난해 11월 이후로 미국과 독일 간의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데도 불구하고 달러는 오히려 유로화에 대해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이 미국과 독일의 시장금리 스프레드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는 전통적인 관점에서는 놀라운 수수께끼였다.

    그러나 특정 국가의 국채가격이 하락하면 그 나라의 통화가치도 떨어진다는 교과서적인 관점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흐름이었다. 만일 중국이 지난해 11월 이후로 미국 국채를 매도하고(매수를 중단하고) 독일 국채 매입을 늘렸다면, 미-독 수익률 스프레드 확대와 달러화 약세는 더욱 자연스럽게 보일 것이다.

    달러를 팔고 유로와 엔화를 사는 것은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다변화하는 것일 뿐 아니라, 중국의 무역에도 유리한 환율구조를 만들어 준다. 달러-위안 환율이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달러 및 위안은 엔화 및 유로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절하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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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블룸버그를 활용한 중국의 힘 과시는 타이밍도 아주 좋았다. 새해부터 유럽중앙은행(ECB)의 월간 채권매입 규모가 절반으로 줄었고, 전일 일본은행(BOJ)도 장기국채 매입규모를 줄여 발표했으며, 무엇보다 연방준비제도가 이미 지난해부터 국채 보유규모를 줄이는 양적긴축에 나선 상태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달러화 약세 속에 원유와 기초금속 등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꾸준히 높여 나가고 있는 환경이다. 연말에 쉬었던 국채 회사채 등의 발행이 연초를 맞아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가세한 중국의 위협은 수익률 상승압력을 받던 국채시장에 '주마가편'의 재료가 될 수 있었다.

    ⓒ글로벌모니터

    그러나 Morning Brief는 중국의 미 국채 보유 축소가 미국 국채 수익률의 기조적이고 현저한 상승세로 이어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그럴 것 같았으면 지난 2015년을 전후한 시기에 중국이 인대에 칼을 맞고 미 국채를 대규모 출혈하던 시기에 이미 큰 사달이 났어야 했다. ☞ 관련기사 : 중국발 양적긴축(QT)? 그래서 QE4?

    해외 공공기관(주로 중앙은행 준비금)의 미국 장기국채 보유량은 QE3가 완전히 종료된 지난 2014년 가을부터 줄어들기 시작했다. 미국 재무부 국제자본흐름(TIC) 통계에 따르면, 그 추세는 적어도 지난해 10월까지도 지속되었다. 하지만 미 국채시장에서 수급 교란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해외 민간투자자들의 미 장기국채 매입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중국이든, 사우디아라비아이든 해외 정부의 미국 국채 매입이 줄거나 매도가 발생하더라도 그로 인해 미 국채 수익률이 매력적으로 상승하면 자연히 다른 곳에서 수요가 유입된다. 누가 뭐라 해도 미국 국채시장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유동성이 풍부하고, 투명하며, 예측가능성이 높고, 수익률도 제법 높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미국은 독자적인 중앙은행을 보유한 나라이다. 그리스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만일 미국 정부가 시장금리(국채 수익률)의 안정을 원한다면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을 동원할 것이다. 그것이 양적완화이든, 포워드가이던스이든 무엇이든, 중앙은행은 국채의 수익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수단과 권위를 갖고 있다.

    다만 이 경우 환율, 달러화의 가치는 분명히 희생될 수 있다. 그래서 미국은 그리스와 다르다고 정반대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그래서 이 사안은 본질적으로 국채 수익률이 아닌 환율, 달러화 약세를 가리키는 이슈라고 Morning Brief는 보는 것이다.

    위 그래프를 보면 또 한 가지 독특한 흐름이 목격되는데, 해외 공공기관의 미 장기국채 보유가 줄어드는 것과 동시에 미국인들의 해외증권 순투자금 잔액은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오늘 중국 이슈를 계기로 설명하려고 하는 '최근 미국 달러화 약세의 두 번째 배경'과 연관되어 있다. 이 역시 일종의 차면 기울고 기울면 다시 채워지는 이치이다.

    ⓒ글로벌모니터

    미국은 기축통화 국가이다. 그래서 만성적인 국제수지 적자가 용인되고 심지어 필요하기까지 하다. 그 적자분은 해외자본에 의존한다. 그 조달비용이 워낙 저렴해 "터무니 없는 특권"이라고 비난받아 왔다.

    그리고 그 적자분의 크기와 해외자본에 대한 의존 정도는 일월영측(日月盈仄)의 사이클을 탄다. 이는 달러화의 시세 흐름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1) 미국의 대외 순금융채무가 증가하는 시기에는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다. 대외 순금융채무가 늘어난다는 것은 두 가지 측면이 있다. 미국 금융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증가하는 것과 and/or 미국인의 대외 금융투자가 줄어드는 것이다.

    즉 이 시기는 미국 금융시장이 미국인 및 외국인의 금융자산을 강력하게 빨아들이는 시기이다. 미국의 성장률과 실질 수익률이 높은 시기로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다. 달러화 강세는 해외의 수익률을 더욱 떨어뜨려 추세를 심화시킨다. 가장 최근에는 '금융위기 이후부터 2016년초 또는 2017년초까지'의 사이클을 들 수 있다.

    2) 미국의 대외 순금융채무가 감소하는 시기에는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다. 대외 순금융채무가 줄어든다는 것 역시 두 가지 측면이 있다. 미국 금융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가 감소하는 것 and/or 미국인의 대외 금융투자가 증가하는 것이다.

    즉, 이 시기는 미국 금융시장이 (상대적으로 비싸진 밸류에이션 등으로 인해) 매력을 잃은 반면, 해외 금융시장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진 시기이다. 미국의 성장세와 실질 수익률이 둔화, 하락하는 시기이자, 미국 이외의 지역 수익률은 높아지는 시기로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다. 달러화 약세는 해외의 수익률을 더욱 제고하여 추세를 심화시킨다. 이 추세는 2016년초 또는 2017년초부터 개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지난 3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호스맨캐피털매니지먼트의 러셀 클라크 펀드매니저는 위와 같이 고조된 미국 대외 순금융채무를 지적하며 최근의 달러화 약세는 이 추세의 반전효과를 가격에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력이 사라진 미국에 더 이상 금융을 제공하지 않겠다는 내외국인들의 이탈을 뜻한다는 의미다.

    FT는 이 논리를 들어 "깊고 장기적인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개시되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올해 모든 종류의 금융자산에 상당히 폭넓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세계가 최근까지처럼 미국 자산에 엄청나게 투자했던 전례가 없었다는 것이다. (미국의 순금융채무는, 해외의 對美 순금융자산이다.)

    * 위 그래프에서 '대외 순금융채무'는 원래 '대외 순금융자산' 또는 '순대외 투자포지션(NIIP: Net International Investment Position)'이란 명칭으로 집계되는 국제 표준통계를 Morning Brief가 임의로 가공한 것이다. 환율과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 순자산에 마이너스를 곱함으로써 순채무로 변경했다. 이 순투자포지션은 국제수지 전반을 포괄한 것으로 경상수지만의 사이클과는 다소 다르다. 금융 사이클 또는 부채 사이클과 좀 더 상관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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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T가 인용한 클라크 매니저는 미국 달러화 약세를 예상하면서 지난 2000년대 한국의 끔찍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위 그래프에서 보듯이 지난 2004년 하반기부터 2007년 3분기까지 우리나라의 대외 순금융채무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외국인 자금이 국내 시장에 폭발적으로 밀려 들어왔다. 1) 이미 2002년부터 달러화의 약세가 기조적으로 시작된 상황에서, 2) 달러 약세로 인해 한국 등 이머징의 성장세가 본격 확대, 수익률 매력을 높였으며, 3) 우리나라의 경우 중국효과에 따른 중공업의 대규모 수주 재료가 가세했으며, 4) 이는 대규모의 환헤지(선물환 매도)와 이에 따른 대규모의 단기외채 차입을 불러왔고, 5) 여기에 정책 실수까지 겹쳐 단기외채 유입은 더욱 심화되었다. ☞ 관련기사 : 원화강세 방어정책의 시사점

    그렇게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왔던 자본이 한꺼번에 해외로 빠져나감으로써 달러-원 환율은 폭발적으로 뛰어 올랐다. 환율은 높을 수록 좋다던 강만수는 수하들에게 점심시간 유동성이 뜸한 틈을 타 달러 뭉칫돈을 투척(일명 도시락 폭탄)해야만 했다.

    이날 블룸버그 보도에 따른 미국 국채 수익률 급등 및 달러화 급락 현상은 "차이나 쇼크"라고 이름 붙일 수도 있겠는데, 이른바 "BOK 쇼크"란 게 발생한 때가 바로 위 그래프에서 표시되어 있는 지점 안이다.

    당시(2005년초)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 자산의 매력 상실을 이유로 외환보유액을 고수익 자산으로 다변화하겠다고 국회에 보고해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했다. ☞ 관련기사 : 달러 트랩(dollar trap)

    이번에 보도된 블룸버그 기사에서도 중국측 소식통은 "매력 상실"을 거론하고 있다. 동시에 이 소식통은 미국과의 교역 마찰도 지적했다. 그제 Morning Brief에서 소개했던 수성(Mercury, 경제적)과 화성(Mars, 지정학적) 모든 측면에서 달러에 대한 짜증을 표출한 셈이다. 즉, 차이나 쇼크류의 '짜증'은 달러화 약세에 대한 불만이자 앞으로 그 약세가 심화될 듯한데 대한 우려감이다. 그리고 이 불만과 우려는 그 자체로 달러 약세를 심화시킨다.

    2005년 2월 BOK 쇼크가 그러했다. 결과적으로 달러 약세에 가속도를 붙였고, 그에 따라 한국으로의 외자유입을 촉진하였고, 그 결과 달러에 대한 원화의 가치를 더욱 앙등시켰음을 위 그래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게 바로 이번 "차이나 쇼크"의 시사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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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수요 모멘텀의 둔화 또는 중단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수익률에는 현저한 변하가 없을 것이라고 모두에 주장했다. 하지만 국채시장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5년 전후 중국 등 이머징 금융시장의 요동과 대규모 자본출혈 당시 민간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시장의 수요를 보강했다고 전술한 바 있다. 이는 표면상 수급이 균형을 계속 유지(심지어는 안전추구로 인한 수요 증가)했음을 뜻하지만, 물밑의 구조는 불안정해지게 되었다.

    한국은행과 인민은행 등 해외 공공기관의 미국 국채 보유는 말 그대로 어려운 때에 대비한 준비금이다. 하필이면 미국 국채를 보유하는 데에는, 경제적 이유와 지정학적 이유 모두가 작용한다. 그러나 이 때의 '경제적 이유'의 계산방식은 민간 국채 투자자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즉, 해외 공공부문의 미국 국채 보유는 미국의 터무니 없는 특권에 상응하며, 이들의 투자태도는 지극히 보수적이다. 미국으로서는 매우 안정적인 자국 국채 수요집단을 뜻한다.

    이에 반해 민간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 보유는 변덕이 심할 수밖에 없다. 미국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잠재성이 있다는 의미다.

    지난 번 사이클의 경우 미국 국채시장에서 가장 먼저 변동성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2007년 6월부터 위 그래프의 녹색선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본격적인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시점과 일치한다. 그리고 이 시점은 미국 경제가 리세션(recession, 침체)에 돌입하기 6개월 전이다.

    이후에도 달러는 계속 약세를 나타냈고, 그래서 유가는 계속 올랐고, 주식시장과 이머징 통화들은 비교적 낮은 변동성을 한 동안 유지했다.

    시장에 대대적인 변고가 발생한 것은 2008월 7월이다. 달러가 강세로 급히 전환하고 유가가 급락세로 반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지막 금리인상을 단행한 시점이다.

    이후 이머징 통화와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본격적으로 폭발하기 시작했다. 약 80년 만에 최악의 글로벌 금융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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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고 너무 과장해서도 겁먹을 필요도 없다. 달러화의 약세 사이클은 해외, 특히 이머징마켓으의 자본유입을 뜻한다. 이들의 외환보유액도 다시 채워진다. 위 그래프에서 보듯이 이는 거의 자연의 법칙에 준한다.

    그렇게 확충된 외환보유액은 다시 미국 국채시장으로 환류해 들어간다. 물론 장기적으로 미국과 달러화 자산에 대한 신뢰는 꾸준히 약화되어갈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외환보유액의 유로화 및 엔화 보유비중이 높아지더라도 그것이 직접적으로 미 국채시장에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유로화 및 엔화 자산으로의 자본유입이 증가해 실질 수익률이 하락하면 달러화 자산으로 자본이 스필오버 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이러한 이슈는 기본적으로 채권 수익률이 아닌 환율에 관한 문제, 달러화 약세를 시사한다.

    그러므로 이번에 관심을 끌게 된 이른바 "차이나 쇼크"는 지난 2000년대 "BOK 쇼크"와 마찬가지로 이머징마켓과 같은 위험자산 시장에는 단기적인 호재가 된다.

    ⓒ글로벌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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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장에 영향을 미치거나 관심을 끈 주요 뉴스

    - 핌코의 수석 투자담당 임원(CIO) 댄 이바신은 채권시장이 추가적인 약세를 나타낼 경우 핌코가 미국 국채보유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바신은 "현재의 레벨에서는 단기 국채가 보다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미 국채 수익률곡선의 앞부분(단기채권)을 늘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 로이터의 마켓 코멘트 서비스인 BUZZ는 중국발 시장 요동과 관련해 "미국 국채시장 수요공급 동학이 바뀌고 있다. 그 규모는 제법 클 잠재성이 있다. 이는 저금리와 낮은 변동성에 중독되어 있는 광범위한 투자 지평에도 변화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 관련기사 : "변동성!…외환 캐리 트레이드, 사선(射線) 위에 섰다"

    - 제임스 매코맥 피치 국가신용등급 헤드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국채 이자 지급을 계속하더라도, 국내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AAA' 등급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8주 연속 감소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모두 늘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494만8000배럴 줄었다. 시장 예상치 389만배럴보다 감소폭이 컸다. 전날 발표된 미국석유협회(API) 집계치는 1120만배럴 감소였다.

    쿠싱지역 원유 재고는 239만5000배럴 줄었다.

    정유공장의 원유 처리량은 일평균 28만5000배럴 감소했다. 정유공장 가동률은 1.4%포인트 하락했다.

    휘발유 재고는 413만5000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262만5000배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425만4000배럴 늘었다. 시장 예상치 146만4000배럴보다 증가폭이 훨씬 컸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수입은 일평균 15만2000배럴 증가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생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노스 다코타 바켄 등 원유생산 지역에까지 몰아닥친 혹한 탓으로 추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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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 상승률이 다섯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식품 및 소비재 물가가 하락한 가운데 근원 수입물가 압박도 약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으로 시장 예상치 0.5%을 대폭 하회했다. 지난 11월 기록은 0.7% 상승에서 0.8% 상승으로 소폭 상향 수정됐다.

    수입물가는 1년 전보다는 3% 올랐다. 전달에는 3.3% 상승했다. 지난 2016년 수입물가 상승률은 1.9%였다.

    석유류 수입물가가 전월비 2% 올랐다. 11월에는 8.1% 급등했다. 석유류 제외 수입물가는 0.2% 하락했다. 전달에는 0.2% 상승했다. 석유류 제외 수입물가는 1년 전보다는 1.3% 상승했다.

    수입 자본재 물가는 0.2% 상승해 전월과 속도에 변함이 없었다. 반면 식료품 수입물가는 1.7% 내렸다. 전달에는 0.4% 하락했다.

    12월 중 수출물가는 예상과 달리 전월대비 0.1% 내렸다. 시장에서는 0.3% 상승을 예상했다.

    - 지난해 11월 중 미국의 도매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고 투자가 4분기 경제 성장에 기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 관련기사 : 美 11월 도매재고 예상보다 큰 폭↑…성장률 기여할 듯

    3. 금융시장 동향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이 동반 하락했다. 미국 국채가격과 달러화도 함께 떨어졌다. 신뢰와 매력을 잃은 이머징 마켓에서 수시로 나타나는 이른바 '트리플 약세' 현상이 위대한 미국에서 발생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 국채 매입을 줄이거나 아예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다분히 위협성 보도가 등장해 달러화 표시자산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을 상기시켰다.

    다만 미국의 주식과 국채 및 달러는 개장 초에 비해서는 낙폭을 제법 많이 줄여 거래를 마쳤다. 아직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수요변화인데다, 중국이 그래봤자 강하게 밀어붙일 형편은 아니라는 진단이 있었다.

    일본발 충격에 이은 차이나 쇼크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 때 2.6%선에 바짝 다가선 뒤 안정됐다.

    위험회피 성격을 가미한 달러화 약세 재료에 엔화와 금값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달러화 약세로 원자재 시장의 강세 분위기도 연장됐다. 유가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북미자유무역협정 폐기 입장을 밝힐 것으로 캐나다 정부가 보고 있다는 뉴스도 나왔다. 이 역시 증시 부진의 한 원인이었다.

    금리 상승 분위기가 계속 형성돼 증시 금융업지수가 거의 유일하게 랠리를 이어갔다. 전일대비 0.85% 올랐다. 반면 유틸리티섹터가 1.12% 하락하고, 부동산섹터는 1.54% 떨어졌다.

    뉴욕증시 변동성지수(VIX)는 9.82로 2.58% 내렸다.

    - 다우 : 25369.13(-16.67, -0.07%)

    - 나스닥 : 7153.57(-10.01, -0.14%)

    - S&P500 : 2748.23(-3.06, -0.11%)

    -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3bp 오른 2.5495%를 기록했다. 차이나 쇼크로 유럽 거래에서 2.597%까지 올라가 지난해 3월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고점을 낮추다가 오후 들어 보합권으로 뚝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200억달러 입찰에서 강력한 수요가 확인된 것이 전환점을 마련했다. 2년물 수익률 역시 0.4bp 상승한 데 그친 1.972%를 나타냈다. 10~2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장중 62.4bp로 가팔라진 후 58.6bp로 평탄해졌다. 30년물 수익률은 0.4bp 상승한 2.891%에 거래됐다. 장중 고점은 2.946%였다. 5년물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2.324%였다. 이날 1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은 2.69배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았다. 수익률은 지난 2014년 7월 입찰 이후 가장 높은 2.579%로 결정됐다. 매력을 느낀 수요가 많이 유입됐다. 해외 중앙은행을 포함한 간접응찰자들이 거의 80% 가까이를 쓸어가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낙찰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직접응찰자들과 프라이머리 딜러들에게는 각각 지난해 10월과 3월 이후 가장 적은 비중이 배정됐다. 레포시장의 국채 차입비용이 급등한 점도 숏 커버를 위한 입찰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내일은 30년물 120억달러 입찰이 예정되어 있다.

    - 달러인덱스는 92.30으로 0.24% 하락했다. 차이나 쇼크로 유럽 거래에서 91.922까지 밀리기도 했다. 달러-엔은 111.32엔으로 1.17% 급락했다. 일본은행발 긴축 우려에 중국의 외환보유액 다변화 수요가 유입될 것이란 전망, 차이나 쇼크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까지 가세해 엔화 상승폭이 커졌다. 장중 111.29엔까지 떨어져 지난해 11월말 이후 6주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도 0.6% 하락했다. 유로는 1.1958달러로 0.2% 상승했다. 장중 1.201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5224위안으로 0.18% 내렸다.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익실현으로 파운드는 달러보다 더 약했다. 0.2% 내렸다. 파운드-엔은 1.4% 급락했다. 달러 약세에 따른 원자재 랠리가 이어진 가운데 오지가 0.2% 오르고, 키위는 0.5% 상승했다. 달러는 다만 루니에 대해서는 0.6% 올랐다. 트럼프가 조만간 나프타 철회 의사를 밝힐 것으로 캐나다 정부가 보고 있더라는 보도 때문이다. 이머징 통화들은 혼조세로 안정적이었다. 브라질 헤알 환율이 0.6% 떨어졌고, 멕시코 페소 환율은 러시아 루블 환율과 함께 각각 0.3% 올랐다. 남아공 랜드 환율이 0.8% 상승하고, 터키 리라 환율은 0.9% 뛰었다.

    - 국제유가가 약 3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증가했지만 원유재고와 산유량이 줄어 원유시장 랠리를 연장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61센트, 1% 오른 배럴당 63.5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장중에는 63.67달러까지 올랐다. 브렌트유는 38센트, 0.55% 상승한 배럴당 69.2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지난 2015년 5월 이후 최고치인 69.37달러까지 상승했다. ☞ 관련기사 : [원유마감] 유가 3년래 최고…美 원유재고와 산유량↓

    - 니켈가격이 지난 2015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하면서 금속 가격을 끌어올렸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은 1.9% 상승한 톤당 1만293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1만3200달러까지 올랐다. ☞ 관련기사 : [금속마감] 니켈, 2년반 만에 최고치…"달러 약세"

    - 미국의 대두 가격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수출 둔화로 인해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과 브라질의 생산 증가 예상이 대두 가격을 압박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3월물 대두는 8-3/4센트 내린 부셸당 9.55달러를 나타냈다. 8일 이후 낙폭은 1%를 넘어섰다. ☞ 관련기사 : [곡물마감] USDA 발표 앞두고 대두↓…옥수수↓·밀 ↑

    - 금값이 약 넉 달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중국 정부관료들이 미국 국채 매입을 줄이거나 보류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는 소식이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금 선물가격은 5.60달러, 0.4% 상승한 온스당 1319.30달러에 거래됐다. ☞ 관련기사 : [귀금속 마감] 金, 4개월 만에 최고…중국발 달러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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