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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Graphic]美 유휴 노동자원은 여전히 많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안근모 기자 [기사입력 2017-02-04 오전 3:31:56 ]

  • 지난달 미국의 고용이 예상치를 훨씬 뛰어 넘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증가폭은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그러나 퇴장했던 노동력들이 고용시장에 대거 복귀, 유휴 노동자원은 오히려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취업자 급증세 속에서도 임금 상승 속도는 예상과 달리 크게 둔화됐다.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할만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글로벌모니터

    3일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중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달에 비해 22만7000명 증가했다. 전달인 지난해 12월의 15만7000명에 비해 가속도를 내면서 시장 예상치 17만5000(로이터)~18만(블룸버그)명을 크게 웃돌았다.

    다만, 앞선 두 달 수치가 총 3만9000명 하향 수정됐다. 12월치가 1000명 상향된 반면, 11월치는 4만명 낮춰졌다. 이 점을 감안해도 미국의 취업자 수준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았다.

    ⓒ글로벌모니터

    취업자가 급증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달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비 0.1% 증가한데 그쳤다. 시장 예상치 0.3%에 크게 못 미쳤다. 게다가 0.4%의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던 전달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0.2%로 하향 수정됐다. 금융업 부문의 시간당 평균임금이 전월비 1% 급락하면서 전체 증가속도를 끌어 내렸다.

    임금상승 모멘텀의 추세를 보여주는 전월비 증가율 3개월 이동평균치는 0.13%로 떨어졌다. 최근 3개월 수준의 임금 상승속도로는 연간 2%의 증가율을 달성할 수 없다는 의미다. 2.0%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에 적절한 것으로 연준이 여기는 연간 임금 상승률은 3.0%이다.

    1월중 전년동월비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2.5%로 둔화됐다. 2.9%로 집계돼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던 12월 증가율은 2.8%로 하향 수정됐다.

    ⓒ글로벌모니터

    전달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됐던 실업률은 4.8%로 0.1%포인트 높아졌다. 1월중 경제활동참가율이 62.9%로 0.2%포인트 상승,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비자발적 파트타임 취업자와 사실상의 실업자(취업의사가 있으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된 사람)까지 포함한 광의의 실업률(U-6)은 9.4%로 0.2%포인트 높아졌다.

    1월중 대규모 취업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제 내부의 유휴 노동자원은 오히려 증가했다는 의미다. 임금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요소이다.

    1월 실업 관련 지표는 연례 인구 기준지표 조정으로 인한 통계적 왜곡 가능성도 내포돼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전월과 비교하는 데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러한 조정효과를 제거하고 보더라도 기본 추세는 비슷했다. 1월중 노동가능인구가 17만1000명 증가한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58만4000명 급증했다. 이에 따라 가계를 대상으로 별도로 집계한 취업자 수가 45만7000명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자 수 역시 12만7000명 증가했다.

    고용시장으로 복귀하는 노동력이 크게 늘어나 활발한 고용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상승한 것이다.

    ⓒ글로벌모니터

    1월중 건설업 취업자가 3만6000명 늘어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제조업 취업자가 5000명, 광업 취업자는 4000명 늘어났다. 소매유통 부문 고용은 4만5900명, 금융업은 3만2000명, 전문 및 기업서비스 3만9000명 증가했다. 의료 및 복지부문 취업자 수도 3만2100명 늘어났다. 식당 및 술집 취업자 수는 2만9900명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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