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크게 텍스트작게 바로가기복사 프린트

현대제철, 신용등급 상향 이어 원샷법 적용 사업조정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구글 싸이월드 요즘 글로벌 모니터 [기사입력 2016-11-29 오전 10:33:50 ]

  • 현대제철이 공장 설비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 적용을 받아 세제 혜택을 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철강업체인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건설기자재 업체인 우신에이팩 등 3개 기업이 신청한 기업활력법 상 사업재편계획이 정부승인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기업활력법을 통해 인천공장의 단강(잉곳) 제조설비인 전기로(20만톤)를 매각하기로 했다. 국내외 인수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입찰 제안을 받는다. 기업활력법 적용을 받으면 매각 등의 사업재편과 관련해 각종 승인기간이 단축되고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현대제철의 단강 매출액은 2015년 기준 약 1311억원으로, 생산능력 기준으로는 국내 전체 생산능력(270만톤)의 약 25.9%인 70만톤을 차지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이번에 인천공장의 단강생산용 전기로를 매각하면 국내 전체 단강 생산능력(270만t) 가운데 약 7.4% 수준인 20만t이 감축돼 시장의 공급과잉 해소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단조설비 매각과 관련, 기존 인천공장에서 순천공장으로 단조사업을 일원화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구조조정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순천공장에 고부가 단조제품 설비투자를 단행하는 한편 고급 금형·공구강용 강종, 발전용 강종을 신규 개발하고 고합금·고청정 생산설비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사업재편 배경과 관련해 "조선 등 전방산업 악화로 단강시장의 과잉공급이 심화됐다"며 "사업재편으로 과잉공급 개선에 기여하고 다른 유망분야를 활성화 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측면에서 현대제철이 단강 설비과잉을 해소하고 고부가 단조제품 생산체제로 전환함으로써 산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정부가 마련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측면에서도 현대제철이 고부가 단조사업에 진출함으로써 경영을 개선하고 생산효율화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제고하는 등의 긍정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지난 11월초 현대제철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고 밝혔다. 등급전망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내다봤다.

    무디스와 함께 세계3대 신용평가기관 중 하나로 꼽히는 S&P가 지난 2월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이후 무디스도 상향 조정함으로써 현대제철은 자금 조달비용 감소 등 기업경쟁력 강화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디스는 현대제철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대해 "차입금의 지속적인 감소와 대규모 투자의 완료로 현금흐름이 양호하다"며 "향후 1~2년간 재무건전성이 점진적으로 개선 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차입금은 연결기준으로 2015년 12.9조에서 향후 12~18개월 내 11.5조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따라 EBITDA(이자, 상각비, 법인세 반영 이익)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을 2015년 4.7배에서 향후 12~18개월 내 4.0배로 하락 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또 EBITDA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지속적으로 3.0배~3.5배 미만에 머무를 경우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이번 무디스의 평가로 현대제철의 대외 신인도 향상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며 "대규모 투자의 완료로 현금흐름 개선이 예상되며 이는 기업 재무구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현대제철이 속한 'Baa2'등급 철강사로는 포스코와 일본의 JFE가 있다.


댓글 로그인 0/1000